김동연 경제부총리 “중소기업, 신규고용 확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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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중소기업, 신규고용 확대해 달라”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4.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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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기업계와의 간담회서 주문
사진 왼쪽부터 김동연 경제부총리,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중소기업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 유지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신규 고용을 확대해 달라”고 중기업계에 당부했다. 특히 “청년일자리 문제는 구조적인 대응이 근본적 대책인 만큼 한시적인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는 동안 중소기업이 생산성 제고, 체질 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부총리는 9일 중기중앙회에서 마련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하여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배조웅 서울경인레미콘조합 이사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이동재 문구조합 이사장과 청년친화 강소기업인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인 오기철 ㈜솔라루체 대표이사, 블로그 ‘행복한 중기씨’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청년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청년일자리 대책 주요내용 설명에 이어,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제언, 중소기업의 청년채용 경험 및 계획, 취업준비 대학생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의 의견수렴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및 인식개선 방안으로 ▲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지역 청년 스타 중소기업 발굴)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금번 청년일자리 대책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대책’이고 ‘중소기업 혁신 대책’”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금번 추경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라며,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보완책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은 근로자 친화적인 기업문화로 바꾸고, 청년들에게 기업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등을 통해 새로운 중소기업으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을 그물망처럼 조이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중소기업이 혁신에 투자하고 시장에서 대기업 등 경쟁자들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상생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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