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오피스 시장, 2조 1천억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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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오피스 시장, 2조 1천억 거래됐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04.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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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 14.7%, 전 분기 대비 1.4%p 증가

2018년 1분기 오피스 시장 총 거래 규모는 약 2조 1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8년 1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진행된 대부분의 거래가 연초에 마무리되고, 더케이트윈타워즈, KB명동사옥, 퍼시픽타워, 이스트센트럴타워 등 2천억 원 이상의 대형 거래가 다수 종결되며 2017년에 이어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세빌스코리아

특히, 2018년 1분기 오피스 거래량은 안정적인 코어(Core) 물건과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밸류애드(Value add) 물건 등 거래 물건의 형태가 다양화되고, 2017년 말 기준금리가 인상되었음에도 현재 시장 내 우량매물이 많아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세빌스는 밝혔다. 센트로폴리스, 삼성물산 서초빌딩, 여의도SK증권빌딩, 강남N타워, 써밋타워, 에이스타워, 여의도 현대캐피탈 사옥1관 등 대형 물건의 거래가 계속 예정되어있어 현재 추세라면 올해 거래 규모는 지난해와 같거나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분기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4.7%다. 전 분기 대비 1.4%p 증가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CBD 16.7%, GBD 5.1%, YBD 24.4%로 나타났다. CBD는 권역 내 대형임차인 이전에 영향을 받아 전 분기 대비 0.9%p의 공실률 상승을 보였다. GBD는 제한적인 공급과 풍부한 임차 수요로 전 분기 대비 1.5%p가량 감소하여 최근 4년 내 최저점을 기록했다. YBD는 신규공급 및 대기업의 타 권역 이전으로 전 분기 대비 6.8%p 상승한 공실률을 나타냈다.

사진=세빌스코리아

2018년 주요 권역 내에는 루첸타워, 강남N타워, 센트로폴리스 등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CBD는 2분기에 위워크의 서울스퀘어 입주 등이 예정되어 일부 공실을 해소할 전망이며, 향후 준공 면적을 고려하더라도 권역에 대한 높은 임차인 선호도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또는 증평 수요로 공실률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GBD는 2, 3분기에 권역 내 루첸타워와 강남N타워의 준공이 예정돼있으나, 최근 성장 산업군인 게임, IT, 공유오피스의 임차 수요가 높아 타 권역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YBD의 공실률은 2분기에 약 2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KB증권의 The K타워 이전, 위워크의 HP빌딩 입주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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