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이서원 검찰 출석 "피해자에 사과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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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이서원 검찰 출석 "피해자에 사과하고파"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5.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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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이 첫 검찰 조사를 마쳤다.

이서원은 지난 24일 오후 1시 48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에 출석해 오후 6시까지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심경은 어떤가'는 취재진 질문에 굳은 표정을 지으며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후 조사를 끝낸 이서원은 취재진 앞에 서서 "아까는 긴장하고 당황해서 말을 못했는데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면서 "피해자,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피해자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며 "만나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술자리에서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를 받고 있다. 당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에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지인과 술을 마시다 발생한 일이다. 이서원도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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