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이명희 다시 구속될까... 불법고용 혐의로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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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이명희 다시 구속될까... 불법고용 혐의로 영장심사
  • 김도현 기자
  • 승인 2018.06.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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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도우미 허위 초청입국 의혹
영장실질검사 서울중앙지법 출석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또 다시 구속 위기에 놓였다. 이 씨는 20일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영장실질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영현 부장검사)는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고석곤 조사대장)가 이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지난 18일 법원에 청구했다. 출입국당국은 이씨가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평창동 자신에 집에 불법 고용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것으로 의심한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이 씨에게 "필리핀 가사도우미에 대해 불법 고용을 지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라고만 답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1일 이민특수조사대 소환 조사 당시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사실은 대체로 인정했다. 하지만 가사도우미를 국내로 입국시키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민특수조사대는 이 씨가 주요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20일 밤에서 21일 새벽 사이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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