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에 계란 투척…손흥민 맞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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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에 계란 투척…손흥민 맞을 뻔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6.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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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 선수에게 계란이 날아와 논란이 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이 포함된 조별리그 F조에서 조 3위(1승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피파 랭킹 1위인 독일에 2-0으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많은 분께서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히던 중 일부 팬이 대표팀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 다행히 계란은 선수들을 피해 떨어졌지만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경호원은 계란 세례를 제지했으며, 손흥민은 고개를 숙였다. 기자회견장에서는 계란 외에도 엿을 상징하는 모양의 베개도 날아 들어오기도 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대처하며 무사히 기자회견을 마쳤다. 그는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행복한 6월을 보냈다"며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마지막 독일전에서 희망을 봤다. 여기서 취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국민들게 원하는 결과를 선물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준 만큼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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