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300여명 하반기 인사 단행... 신임 부행장에 전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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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2300여명 하반기 인사 단행... 신임 부행장에 전규백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8.07.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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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행장으로 전규백 여신심사본부장 선임
여성 팀장 13명 지점장으로 승진
'디지털혁신본부'와 '혁신R&D센터' 신설

기업은행은 부행장 1명, 지역본부장급 8명을 포함한 2300여명이 승진·이동한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신임 부행장(CIB그룹)으로 전규백 여신심사본부장을 선임했다. 전 부행장은 15년간 기업은행 여신심사업무에 몸 담은 '심사통'이다. 우량여신 확대, 건전성 관리체계를 구축해 기업은행의 내실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임 본부장 8명은 ▲중소기업금융 시장 경쟁력 상승 ▲디지털금융 강화 ▲아시아금융벨트 구축 등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들이다. 여성 인재도 발탁됐다.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선임된 임찬희 검사부장은 영업점 감사업무를 총괄하며 정도경영 정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여성 팀장 13명이 지점장으로 승진됐다. 이는 최근 20년내 최대 규모다.

본부와 영업점 조직 개편도 단행됐다. 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해 디지털혁신본부와 혁신R&D센터를 신설했다. ▲프놈펜 지점 인가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설 추진 등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점포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영업지원팀'도 신설했다. 중소기업 M&A(인수·합병) 지원을 위해 'M&A컨설팅팀'을 신설했다.

규모가 커져 효과적인 고객관리가 어려운 대형점포를 전략적으로 분리했다. 판교·천안·광주에 WM센터를 신설했다. 공모를 통해 우수 센터장을 선발해 배치하는 등 개인 자산관리 분야도 강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뛰어난 경영성과에 상응하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인사"라며 "오늘의 성과와 미래의 성장을 함께 고려한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는 취임 2년차 김도진 은행장의 경영철학을 완성하는 탄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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