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탁기·냉장고, 폴란드 프리미엄 시장 '압도적 1위'
상태바
삼성 세탁기·냉장고, 폴란드 프리미엄 시장 '압도적 1위'
  • 양원석 기자
  • 승인 2018.08.27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유럽 거점 폴란드에서 삼성 브랜드 인기 몰이 
빌트인 비롯한 프리미엄급 시장 점유율 큰 폭 확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문을 연 최고급 빌트인 쇼룸 '쿨 스토리 바이 삼성'(Cook Story by Samsung)’. 회사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에는 개관 이래 지금까지 2,000명이 넘는 현지 소비자들이 참여해, 삼성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가 동유럽 가전 시장 중심인 폴란드에서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폴란드는 삼성전자의 동유럽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회사는 이미 2010년 이곳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제조하고 있다. 폴란드 시장에서의 삼성 브랜드 선전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빌트인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특히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700유로 이상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프리미엄급 세탁기 시장에서 6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점유율은 30%대, 사실상 시장을 평정한 셈이다.

시장 점유율 확대의 중심에는 '퀵드라이브' 기능을 갖춘 세탁기가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세탁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탁 시간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 '퀵드라이브' 세탁기가 폴란드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냉장고 역시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12년부터 6년 연속, 전 세계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폴란드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현재 삼성 냉장고의 폴란드 시장 점유율은 30%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빌트인 냉장고 부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고 있다.

회사가 지난해 9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문을 연 최고급 빌트인 쇼룸 '쿨 스토리 바이 삼성'(Cook Story by Samsung)’을 통한 마케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곳에서 회사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에는 개관 이래 지금까지 2,000명이 넘는 현지 소비자들이 참여해, 삼성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황태환 상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빌트인을 비롯한 프리미엄 생활가전이 폴란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혁신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