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의 사주이야기] <41> 신유술월(申酉戌月) 신금(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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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의 사주이야기] <41> 신유술월(申酉戌月) 신금(辛)
  • 무영
  • 승인 2018.08.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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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酉戌月의 辛金은 本人들의 季節에 생하여 母親 자리에서 用神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어머니의 德이 있다. 열매들을 가지고 있으면 太陽이 있는 것이 좋으나 가급적 辛金과는 떨어져 있어야 좋다. 추절에 태양이 좋은 것은 맞지만, 丙辛合을 하게 되면 地上의 보석이 위대한 太陽을 잡고 있으니 성정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신월(申月)의 신금

壬 辛 庚 戊

辰 未 申 寅  신유술월의 경신금(庚辛)은 임수(壬)를 선용으로 한다. 

10천간이 모두 본인의 계절 월령에 생했을 때는 비슷한 면이 있으나 유독이 신유월(申酉月)의 경신금은 설기를 제일 원칙으로 한다. 그 이유는 강한 것을 극을 하거나 극을 당하면 반발심으로 더 부러지거나 깨지는 경우가 많으니 순리대로 설기시키면 사주가 밝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자연의 이치에는 어떤 특정하게 정해진 공식은 없으나 알게 모르게 순리와 법칙 속에서 변화 순환하는 인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월의 신금이 시간에 정용신이자 일등용신인 임수(壬)가 있으니 정신력 강하여 추진력 좋고 맑은 임수에 세척되니 성정은 밝고 대외활동에 인정을 받는다. 단지 부친 자리에 토생금을 받는 경금(庚)이 있으니 부친으로부터의 정은 없으며 오히려 부친을 두려워하고 어려워하는 모습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신금(辛)은 경금(庚)을 보면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작은 보석주옥을 큰 망치로 내려치는 형상이다. 차용으로 진중(辰)의 을목(乙)이 투간되게 되면 위해요소인 경금을 잡아주어 신금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용신을 임수로 쓰며 그 고장이 시지에 있으니 건명일 경우 수자금처(水子金妻)인바 자식 자리인 시지에 자식고장으로 인한 상심과 걱정을 안고 있으니 자식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 인생살이가 칼로 두부를 자르듯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이 나오지 않으므로 아무리 사주가 훌륭해도 반드시 기울어지는 부분이 있으니 항상 겸손을 잃지 않고 세상을 사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유월(酉月)의 신금

庚 辛 乙 庚

寅 酉 酉 子  신금이 유월의 강한 기(氣)를 타고 났는데 일주 또한 신유금(辛酉)이다.

세척할 맑은 물은 투간되어 있지 않고, 깨먹을 갑목도 없고 을목은 천간에 을목이 을경합(乙庚合)되어 있다. 신금 사주는 일간의 특성만큼 까다롭지만 임수(壬)로 세척하거나 갑목을 깨먹거나 그 외 딱히 신금의 역할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을목은 나를 위해하는 경금을 잡아주니 희신으로 쓰고 옆 글자 유금(酉)으로부터 생을 받는 자수(子)가 용신이다. 신유월은 신금은 반드시 수(水)를 선용한다. 화(火)를 쓰는 신금(辛)들도 한두 명이 있지만 아주 극히 드문 일이다. 자수를 선용하고 시지의 인목은 차용으로 쓴다. 신금들은 대개는 완성된 금으로 타인의 충고를 싫어한다. 본인이 이미 불을 받고 나왔으므로 더 이상 제련된다거나 녹여지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한다. 고집도 세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강하다. 특히 신유(辛酉)일주들은 그 특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온다는 말이 적용되는 일주이다. 일반적인 간여지동의 특징은 천간과 지지가 같다는 뜻으로 배우자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본인이 들어가 있으니 배우자가 안정이 안 된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는 두 집 살림을 하던지 바람을 피운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개성이 강하여 모든 것을 본인 마음대로 해야 하므로 고집이 센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일반적인 특성 일뿐 비록 간여지동(干如支同)일주라도 사주 전체의 기(氣)를 따질 때 도움 되는 일지의 글자이면 간여지동 특성이 안 나온다.

특히 배우자 자리에서 용신을 빌려 쓸 때는 일간의 고집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에 순응하고 배우자 말을 잘 듣는다. 그러나 위 명의 경우에는 유월의 신금이 신유일주(辛酉日柱) 간여지동이 되니 단점이 부각될 수 있다. 사주를 살필 때 월지의 기가 우선순위가 되고 좌우의 글자를 살핀 연후에 육친의 상태라던가 일반적인 명리의 상식을 첨부하여 말해주어야 한다. 본 저자가 많은 사주를 추명해본 결과, 십신 등 일반적인 명리학적으로 풀게 되면 50%의 적중률을 본다. 하지만 타인의 귀중한 운명을 50%의 확률로 예측하기에는 많은 무리수가 따른다고 보여지는 까닭에 좀 더 정확한 추명을 위하여 자연의 이치인 사계절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면 좀 더 올바른 사주팔자의 해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본다. 가을 신금(辛)이 깨끗이 씻어서 빛나야 하므로 임수를 써야 하는데, 없으니 깨먹을 열매라도 먹어야 하므로 열매인 인목을 쓴다고 하는 것과, 유월의 신금이 본인의 계절에 태어나서 일지의 유금까지 있고 주변에 본인을 부조해주는 경금, 유금 등이 많으니 강신강(强身强)하여 食, 財, 官을 용신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재를 용신으로 삼는다. 이래도 얼추 맞는 이야기가 된다. 10신의 사주 추명은 참고용으로 덧붙여 사용하고 반드시 팔자의 기운을 읽어 추명해한다.

 

술월(戌月)의 신금

戊 辛 壬 癸

戌 卯 戌 酉  신금 일주가 천간에서 임수(壬)를 보게 되면 일류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신금 일주는 임수를 귀하게 쓰고 좋아한다.  

이 명은 임 계수(壬癸)가 같이 깨끗한 물에 씻기도 하고 간혹 계수 같은 빗물이 씻기도 하여 두 가지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에서 나의 일등 용신을 치니까 용신이 운에 따라 기복이 심하다. 부친 자리에서 용신을 쓰니 부친의 덕이 지중하다. 천간의 임수(壬)가 선용이고 일지의 묘목(卯)도 차용으로 쓴다. 원명의 병이 되는 술토(戌)를 묘목이 소토시켜 주므로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

특히 신금 일주가 토다하면 매금이 되어 어리석은 금이 되어버려 본인의 얼굴이 나지 않는 형태가 되어 힘든 환경에 처하게 된다. 천간은 이상과 꿈 미래 생활의 지향점 사회적으로 드러나는 모습 등을 나타내고 지지는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현상과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 등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신금은 꿈과 이상이 높고 배우자에 대한 열망이 놓은 편이다. 그 이유는 신금(辛)은 지상의 보석이지만 배우자는 태양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땅의 기물이 하늘의 태양을 가지려 하니 보는 시야가 좁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하늘의 위대한 태양인 줄 알았는데 그 태양이 땅으로 내려와 보니 발도 없는 뱀(巳)이 되니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신금들은 보는 눈들이 높고 이상만 갈구하는 형태이다. 이 명도 임수를 가지고 있으니 꿈과 이상은 일류 지향적이지만 지지 형태가 너무 조열하며 선용 임수(壬)의 근지가 약하여 현실에서 일의 성립이 쉽지 않다. 토다(土多)에 매금의 우려가 있어 현실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고뇌를 하는 형태이다.

<글쓴이 무영>
자연 이치에 따른 사주추명법에 정통한 역술가이다. 통인동 사주&타로 前운영자로 이화여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현대인에게 삶의 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명리학(命理學)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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