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권에 잠든 돈 1,356억원 찾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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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권에 잠든 돈 1,356억원 찾아드려요"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8.08.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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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4개 상호금융중앙회와 미지급급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시장경제 DB

금융감독원은 9월부터 11월까지 상호금융조합 조합원이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 출자금 등 미지급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은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4개 상호금융중앙회와 공동으로 미지급금 보유 사실 개별 안내 및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호금융조합은 미지급금 보유 고객에 미지급금 보유 사실 및 환급방법 등을 이메일과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올해 3월 말 2,383억원 규모였던 미지급금은 6월말 기준 1,356억원으로 43.1% 감소했다. 미지급금 보유 고객은 해당 상호금융조합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미지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 농협의 경우 타 지점 고객의 미지급금 환급서류 접수업무를 대행하므로 전국 모든 단위농협에서 신청 가능하다.

현재 상호금융조합의 미지급금은 각 권역별 상호금융중앙회의 홈페이지 등에서 조회가 가능하지만 전체 상호금융조합의 미지급금 조회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 4분기 중 인터넷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 메뉴에서 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을 조회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메뉴에서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상호금융조합의 예·적금 계좌, 잔액, 대출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에 숨어있는 금융재산을 주인이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함으로써 휴면 및 장기 미청구 금융재산을 줄이고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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