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체 왜 이래?"... 연휴 직전 전산장애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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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대체 왜 이래?"... 연휴 직전 전산장애 '불만 폭주'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8.09.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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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이어 또 다시 전산오류... 오후까지 거래 지연돼 고객 혼란
추석 연휴 전날이 21일 우리은행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시장경제 DB

추석 연휴를 앞둔 21일 우리은행에서 전산장애가 발생, 타 은행 송금이 중단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은 오전 8시 30분부터다. 우리은행은 전산망을 10시쯤 복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밀린 타행송금 거래 등이 쇄도하면서 오후 1시 현재까지 거래지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객들은 거센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측은 금융결제원의 타행 공동망 회선 장애로 송금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우리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전자금융 공동망 장애로 인하여 타행 이체 거래가 원활하지 않아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통상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전날은 자금거래가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우리은행 장애 문제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SNS상에선 "아직까지도 복구가 안 되고 있는데 이 문제로 연체이자 물게 되면 우리은행에 다 보상청구 할 계획", "농협하고 우리은행은 수시로 장애나 해킹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런데도 바꾸지 않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놀라울 뿐", "지금도 이체 안 되는데 무슨 복구? 고객들은 난리인데 불편 접수하면 다들 밥 먹겠다고 전화도 안 받는다"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이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를 도입한 이후인 지난 5월에도 비슷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자금 이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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