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배송·당일배송... 유통업계, 추석맞아 신속배송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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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배송·당일배송... 유통업계, 추석맞아 신속배송 경쟁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09.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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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오토바이배송으로 1시간내 신속배송
이커머스, 로켓·원더·슈퍼 배송
롯데백화점 오토바이배송 서비스. 사진= 롯데백화점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고객에게 신속한 배송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마트, 편의점 등은 오토바이 배송부터 사전예약 배송 서비스, 당일배송 서비스 등 추석 대목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롯데GRS'와 연계한 '오토바이 배송' 서비스다. 롯데리아 홈서비스 오토바이 라이더를 활용해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인근 2km이내 주문에 한해 즉시 1시간 내 신속 배송한다.

배송 가능 품목은 홈서비스 가능 박스 사이즈 문제로 인해 ‘정육 선물 세트’로 한정되며, 고객이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정육 코너에서 상품 구매 후 주문 접수하면 롯데리아에 배송 요청을 한 후 오토바이 라이더에게 상품 인계 과정을 거쳐 배송지로 배송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3개 점포에서 시범 진행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진행 점포를 더욱 늘려 전국의 고객들에게 보다 이색적이고 신속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번 추석 명절세트 판매부터 카카오톡을 활용한 ‘실시간 배송 알림 서비스’와 ‘고객 안심 서비스’도 실시한다. 과거에는 배송 완료 시 배송이 완료됐다는 문자 서비스만을 제공했으나 선물을 받는 고객이 자택에 없어 상품을 경비실 또는 인근에 위탁 보관해야 할 경우에 배송 완료에 대한 정보가 미흡했다.

이러한 미흡했던 점을 개선해 이번 추석 명절세트 판매부터는 ‘고객 안심 서비스’도 도입해배송원이 선물을 위탁 보관해야 할 경우에 보관장소를 사진으로 찍어 배송 받을 고객에게 전달해 상품에 대한 배송 안전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식품업계도 단순한 선물 세트 출시에서 나아가 배송까지 직접 나선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더반찬’은 추석 명절을 맞아 ‘프리미엄 차례상’의 예약 한정 판매를 진행했다. 지난 16일까지 주문받은 프리미엄 차례상을 오는 22일 새벽에 일괄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더반찬은 프리미엄 차례상을 2008년 론칭 후 10년인 올 추석에 처음 선보였다. 사과, 배, 곶감, 밤 등 과일과 모듬전, 갈비찜, 잡채, 소고기뭇국, 각종 나물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을 4~5인 기준으로 구성됐다.

파리베게뜨는 최근 '파바 딜리버리'를 도입해 이번 추석에 처음 배송서비스를 진행한다.  파바 딜리버리는 케이크·빵·샌드위치 등 파리바게뜨 주요 제품을 고객이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SPC그룹의 해피포인트 멤버십 앱인 ‘해피앱’의 해피오더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마켓이나 주문앱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커머스업계도 자체 배송 서비스를 통해 ‘총알 배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쿠팡·위메프·티몬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명절 필요한 물품 받을 수 있도록 자체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쿠팡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물건을 주문해 익일에 받을 수 있는 ‘로켓배송’을 진행한다. 위메프도 추석 당일을 포함해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 ‘원더배송’을 운영하며, 티몬 역시 ‘슈퍼배송’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온라인몰 현대H몰은 지난 18일까지 구매한 추석 선물세트에 대해 늦어도 오는 22일까지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H몰 관계자는 “주요 택배사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추석 전까지 선물 배송을 완료해 고객 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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