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지났지만 유통업계는 여전히 풍성하다. 오는 28일부터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시작된다. 이에 맞춰 주요 백화점은 가을정기세일을 진행하며 포스트 추석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수퍼 디스카운트'… 최대 80%할인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슈퍼 디스카운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다음달 1일까지 전국 9개점(천호점·신촌점·미아점·킨텍스점·디큐브시티·부산점·대구점·울산점·울산동구점·충청점) 정문 앞에서 야외 특설 행사장을 운영한다. 이곳에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30~50여개 중소기업 브랜드의 패션·잡화·리빙·건강식품 등 이월 상품을 20∼80% 할인된 금액에 만나볼 수 있다.

신촌점(28∼30일)·무역센터점(10월3∼7일)·울산점(10월 12∼14일)은 이월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타미힐피거·DKNY·CK 캘빈클라인(현대G&F 운영)와 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어·클럽모나코(한섬글로벌 운영) 등이 참여하며 60∼8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에선 내달 7일까지 지하 1층 매장에서 '침구 특가전'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여성 속옷 브랜드 '비너스' 이월상품 할인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6개 점포(무역센터점·목동점·천호점·킨텍스점·미아점·디큐브시티) 정문에 '럭키볼' 500개가 담긴 4ｍ 높이의 '뽑기머신'을 설치해 '행운의 럭키볼 뽑기'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가을정기세일… 780개브랜드 참여

롯데백화점은 내달 14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7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올 한 해 준비해 온 다양한 직매입 상품을 대거 마련해 눈길을 끈다. 패션, 리빙, 식품 상품군에서 약 30개, 총 50억 규모의 직매입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구스다운 롱패딩' 폴란드산 구스이불' 등이다.

여성패션에선 퍼 코트, 무스탕 등 동절기 인기 품목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남성패션에서는 동절기 인기 품목인 롱다운, 캐시미어, 후리스 등을 직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리빙에선 '메종드룸룸 세느 Q(퀸)이불 풀세트' '딤채 김치 냉장고' 등 동절기 주력 리빙 상품을 직매입 특가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하고 5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는 등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드사별로 구매금액대별 10% 금액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노스페이스 협업한 단독 롱패딩 판매

신세계백화점은 850여개 브랜드가 참여, 패션·잡화·식품·생활 등 부문에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백화점 전 점포에서 팝업 행사를 통해 신세계와 노스페이스가 협업한 단독 롱패딩 제품을 판매한다.

구두·핸드백 등 잡화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금강제화' '랜드로바' '클락스' '탠디' 등 인기 구두 브랜드와 '헤지스' '질스튜어트' 닥스' '빈치스' '제이에스티나' '루이까또즈' 등 핸드백 브랜드가 참여한다. 생활 장르에선 거위 털 이불을 특가로 준비했다. 다음달 31일까지 판매하며, 총 1400억개로 5억원 규모의 물량이다.

점포별로는 강남점이 다음달 4일까지 가을 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영등포점은 이달 30일까지 코오롱·아웃도어 패션 특집전을 진행한다. 명동 본점에서는 3일까지 '놋담' '광주요' 등 제품을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자주&라이프 페어'를 운영한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판매전도 마련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광주점 1층,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대구점 지하 1층, 12일부터 18일까지 의정부점 1층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기획했다. 전 점포에서 은련카드를 통해 5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까지 상품권을 증정한다. 3개 점포(본점·강남·센텀시티)에서는 알리페이로 화장품, 스포츠 장르 중 20만원 넘게 구매할 경우 10% 상품권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지점별 '홈퍼니싱 페어' 진행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14일까지 지점별 '홈퍼니싱 페어'를 실시한다. 홈퍼니싱 트렌드를 알아보고 전자제품부터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타임월드에선 행사 기간 9층 매장에서 '까르마' '알레르망' 창립기념 행사를 한다. 센터시티에서는 다음달 4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세사' '레노마' 창립축하 상품대전을 연다.

같은 기간 수원점 8층 행사장에서는 '다우닝가구' '나뚜찌' 등 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홈퍼니싱 가구 대전이 열린다. 구매 금액대별 갤러리아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14일까지 진주점 6층 행사장에서는 '다우닝' '디자인벤처스' '닥스침구' 등 가구·침구 브랜드와 '아스티나' '수라상' 등 주방 식기 브랜드 그리고 '쿨샤' '테팔' 등 가전제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 대전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코발트블루 빛깔의 해변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클럽메드 체팔루' 리조트 3박 숙박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명품관을 제외한 각 지점에서 당일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이다.

이밖에 각 지점별로 식품관 릴레이 기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야구팀 '한화이글스'를 응원하는 응원 메시지 작성 이벤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