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앞둔 유통업계 '초긴장'… CEO·임원 줄줄이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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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앞둔 유통업계 '초긴장'… CEO·임원 줄줄이 증인 채택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10.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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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편의점 최저임금·홈쇼핑 연계편성 질의 예정
식품·프랜차이즈, 골목상권 위협·오너 갑질 '도마'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 정우현 MP그룹 전회장,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조윤성 GS편의점 대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 사진= 시장경제신문DB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2018 국회 국정감사'에 유통업계 CEO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8일 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정무위원회(정무위) 등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계 이슈인 최저임금, 가맹사업, 홈쇼핑 연계편성 등을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국감 첫날인 10일 산자위 국감 증인으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참석한다. 

이날 산자위의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의 증인으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참석한다. 상임위원들은 가맹사업과 관련한 불공정거래, 근접출점, 최저수익보장제 등과 관련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산업협회 회장인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의 경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참고인으로 나간다. 조 대표는 오는 11일 고용노동부 국감에 참고인으로 나와 최저임금 인상, 가맹비 사업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환노위 환경부 국감에는 이원표 롯데칠성음료 관리본부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환노위는 이 본부장이 한국포장재활용공제조합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재활용 논의에 적극 개입하고 우수업체로 선정돼 인센티브 등을 부여 받은 등 모범사례가 있어 이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또 이운규 애경산업 대표와 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가 함께 증인으로 나와 가습기살균제 사고 피해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15일 진행되는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는 유통업계 CEO가 다수 증인으로 출석한다. 우선 서유승 BGF리테일 상무가 공정위 국감에 증인으로 나와 '근접출점 최저이익 보상문제'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홈쇼핑업계 임원들도 무더기로 출석한다. 이동현 홈앤홈쇼핑 경영전략본부장, GS홈쇼핑 대외본부장(전무), 조항목 NS홈쇼핑 부사장은 홈쇼핑 채널의 '연계편성'에 대해 답변한다. 종합편성 채널의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상품을 인접 시간대 홈쇼핑 방송에 편성하는 내용이다.

주요 식품·프랜차이즈 관계자들도 증인·참고인을 채택됐다. 우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참고인으로 참석해 호텔업, 술집 등 업종 확장과 방송출연으로 인한 간접광고 논란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증인으로 나와 가맹사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직영사업만 실시하는 스타벅스의 전략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상공인의 골목상권 위협에 대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은 증인으로 나와 경비원 폭행, 친인척 명의 납품업체를 통한 치즈 통행세, 보복출점, 일가족에 대한 유령급여 지급 등 각종 갑질 행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또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노조탈퇴 강요, 인사 불이익, 영업사원을 상대로 한 부당노동행위 등 갑질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종합국감에선 강신봉 알지피코리아 대표와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 소상공인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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