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1인분 서비스 시작... "최소금액·배달팁 변함없어"
상태바
배달의민족 1인분 서비스 시작... "최소금액·배달팁 변함없어"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10.19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 배달팁 1만900원… 설렁탕 18900원
최소 주문금액 낮아져도 배달팁에 부담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밥 문화와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서비스업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최소금액, 배달팁 등의 문제로 불만과 지적사항이 늘고있다.  

이에 배달서비스 점유율 1위인 '배달의 민족'은 1인분 배달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배달의 민족은 지금까지 혼자서 주문하려면 대부분 1만원 이상의 최소 주문금액을 채워야 했지만 이번 1인분 서비는 최소 주문금액이 1만 원 이하로 혼자서 먹고 싶은 만큼만 주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경제신문 기자가 직접 배달의민족 어플을 이용해 새로 도입한 1인분 서비스로 음식을 주문해 봤다.

ⓒ 배달의 민족 어플 캡쳐

배달의 민족 어플 사용시 메인화면에 '1인분'이라는 카테고리가 새로 생성됐다. 1인분 배달 서비스는 배달팁이란 안내와 함께 업체 음식점들이 등록됐다. 등록된 음식점에 배달팁은 대부분14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소비자에게 결제를 요구했다. 기자가 확인했을때 배달팁은 최대 1만2300원까지 존재했다.

ⓒ배달의민족 어플 캡쳐

등록된 음식점은 설렁탕 한 그릇에 8000원에 판매중이지만 배달팁 1만9000원이 붙어 설렁탕 한 그릇을 배달시켰을 때 1만8900원을 결제해야했다. 

1인분 서비스에 등록된 대부분의 업체가 최소 주문금액이 1만원을 넘지 않았다. 반면 배달팁이 붙으며 최소 1만3000원 이상 결제시 배달이 진행됐다.

배달팁이 만들어진 이유는 올해 최저시급 인상과 함께 경영이 어려워진 음식점들은 배달료를 받기 시작하면서다. 배달업체에서는 주문결제 금액 외에 보통 2000원 정도의 배달료를 따로 현금으로 요구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존재했다. 이에 배달앱에서 배달료를 결제하는 서비스를 배달팁 서비스를 도입했다. 

배달의 민족 1인분 서비스는 최소주문금액을 낮췄지만 배달팁의 추가적인 비용으로 1인분을 주문하기에는 부담이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