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N] "사이판고립 국민청원? 여행객들 염X하네" 공감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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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N] "사이판고립 국민청원? 여행객들 염X하네" 공감 급상승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8.10.26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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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오후5시, ‘워드미터’로 본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순위
'청와대 청원한 사이판 여행객들' 기사에 “국민청원이 놀이터냐”
'5살 아들 생축노래에 눈 뜬 폐암말기 아내' 기사에 눈물댓글 이어져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26일(금) 오후 5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 대한 10위 이내 공감 댓글 중 4개가 뉴스1 「증시 '패닉'에 금융위원장 "선제적으로 금융위기 징후 관리"」에 달렸다. 최근 주가 폭락 사태가 이미 벌어진 마당에 ‘선제적 관리’ 운운한 금융위원장 발언을 비꼬는 댓글들이다.

◆ '금융위기 징후 정부 선제적 관리' 기사에 “이 정부 공무원들 朴정부보다 무능”

26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최근 주식시장 급락 등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에 대한 질의에 최중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답변한 내용을 전한 이 기사에 누리꾼 topg****이 단 “지금 이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코스피가 22퍼넘게 떨어진상태에서 아직까지 아무런 대응방안도 없는게 선제적대응? 역대 최대 희귀템 문제앙보유국의 흔한 정부관료...”는 7756개의 공감을 얻으며(비공감 645개)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okpr****의 “선제적으로 관리하는게이정도냐? 이정부 고위 공무원들은 박근혜정부 보다도 무능력한것은 확실해!”는 공감 3911개(비공감 375개), tidk****의 “세계시황 오를때는 무차입공매로 연신 누르고 세계시황 꼬꾸라질때는 자금회수해서 인출기처럼 다빼가니 좋을 턱이있나? 관리도 못하는 공매, 외인이 기관빼먹고 기관은 개인털어먹고 ㅋㅋㅋ”는 공감 2796개(비공감 193개)로 공감 댓글 전체 순위 3,4위에 각각 랭크됐다.

chk0****의 “이미 폭락하고 있는데..뭐 선제적으로 관리?”는 공감 2082개(비공감 151개)로 이 뉴스에 대한 공감 댓글 4위와 전체 7위에 동시에 올랐다.

◆ '공항폐쇄 사이판 여행객들, 귀국 청원' 기사에 “靑 국민청원이 무슨 상관?” 

공감 댓글 2위는 연합뉴스 「사이판 한국 여행객들 "태풍에 생지옥 같은 밤"」 기사에 누리꾼 noon****가 단 “자연재해로 공항이 폐쇄됐는데 국민청원하고 무슨상관? 염X하고 있네 국민청원이 니 놀이터냐”로 5542개의 공감(비공감 124개)을 받았다.

기사는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 현지가 아수라장이 되면서 귀국 방안을 찾지 못한 우리 여행객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근데 지들 놀러가서 그런걸 왜 청원까지 올림??”(yju0****)도 공감 2060개(비공감 89개)를 얻어 전체 9위에 랭크됐다.

◆ '부모 잘 만나는 것도 실력?' 취업 민낯 기사에 “정유라 욕할 거 없다니까” 

세계일보 「"부모 잘 만나는 것도 실력?"…'빽'으로 취업하는 대한민국 민낯」 기사에 달린 mbmb****의 댓글 “정유라 욕할거없다니까”는 공감 2749개를 얻으면서 전체 공감 댓글 5위에 올랐다. 이 댓글은 423개의 비공감도 모았다. 최근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자 108명이 기존 직원의 친인척이었음이 밝혀지고 한전 자회사 한전KPS의 지난 10년간 임직원 친인척 정규직화 비율이 일반직원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불공정 채용 백태를 취재한 기사다. 과거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부모 잘 만나는 것도 실력”이란 말을 남겨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 '5살 아들 생축 노래에 눈 떴다 떠난 폐암말기 아내' 기사에 눈물의 댓글

비판과 조롱이 줄을 잇는 댓글들 속에 색다른 사연기사와 댓글들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렸다.

국민일보의 [사연뉴스] 「“5세 아들 노래에 눈 뜬 폐암 말기 아내… 그렇게 생일날 떠났습니다”」는 폐암 말기로 의식조차 없던 아내가 36번째 생일날 다섯 살 아들의 축하 노래에 눈을 떴지만 아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병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세상을 떠났다는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누리꾼 khk0****의 댓글 “너무나도 슬프고 아름다운얘기네요~~눈물이납니다~~!!부디아프지않은좋은곳으로가세요..”가 2150개의 공감을 얻었다.

이 기사에는 “오년전에 딸 둘 남기고 암으로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사람입니다. 저 역시 살려보겠노라 휴직하고 자연치료에 의지했지요. 이른 새벽에 예전 생각이 나서 잠시 울컥합니다. 힘내시고 살다보면 그리 힘들지 않은 것도 인생이라 생각듭니다. 긍정의 힘을 믿으십시오.”(taln****), “눈물이 비오듯 나오네요 떠나신분도 앞으로 더 살아가셔야 하는 가족분들도 모두 더 아픔 없는 꽃길속에서 행복하셨으면 합니다ㆍㆍㆍ힘내세요 그리고 꼭 행복하세요”(kang****), “떠나는 엄마의 마음 누구도 헤아리기 힘들것 같습니다아빠가 많은 힘이되어주실거라 생각합니다그래도 아이남겨주고가셔서 다행입니다 일부분이니까요힘내시고 좋은날 꼭오실거라 바래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papa****) 등 댓글이 달렸다.

이에 기사의 주인공 toyp****가 “내용속 남편입니다.기자님 연락받고 링크타고 들어와서 보네요.글 감사합니다. 이해못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슬픔을 누군가와 나누는것만으로도 큰 힘이됩니다.아내가 떠난지 딱 10일째네요.. 아직도 미치도록 보고싶습니다.. 저만 바라보는 아이가 있기에 살아야 할 이유가 있고 버텨지네요..”라고 올리자 “힘내세요!! 아이는 살아갈 이유랍니다.”(lacv****), “힘내세요...자식키우는 입장이라 글읽는동안 눈물이멈추질 않네요...건강하게 아이가 클수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kdw2****) 등 공감과 격려의 댓글이 이어졌다.

표=10월 26일 네이버뉴스 댓글 공감킹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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