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N] 민주당 연관어 '이재명' 1위... 한국당 우호반응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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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N] 민주당 연관어 '이재명' 1위... 한국당 우호반응 상승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8.10.3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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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셋째주 빅데이터로 살펴본 ‘정당별’ 활동 분석
10월 4주차 민주당 연관어 1위 ‘이재명’
뉴스 댓글에서는 한국당에 대한 누리꾼들의 기류 변화 조짐
이언주 의원 ‘댓글 메이커’... 관련기사 모두 댓글 대량 발생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소셜메트릭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1일~27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논란이 점차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민주당 연관어에서 '이재명'이 1위로 부상했다. 누리꾼들은 민주당에 대해 언급할 때 '이재명'을 가장 많이 거론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뉴스 댓글에서 우호적인 감성반응과 댓글들이 감지됐다. 한국당과 관련된 인기 기사 상위 10개의 감성반응이 모두 한국당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사 논란 점입가경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한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소셜메트릭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 넷째주(10.21.~27) 더불어민주당의 버즈는 11만47건 발생해 5개 정당 중 나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전체 정당에 대한 버즈 중 58.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차트=최근 8주간 정당별 SNS 언급량 추이

 

조사기간 중 민주당 연관어 1위로 ‘이재명’이 올랐다. 실제 최근 8주간 키워드 ‘이재명’의 추이를 보면 10월 2주차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4주차까지 높은 버즈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림=10월4주차 민주당 연관어클라우드

 10월 4주차에는 이 지사와 관련해 새로운 소재들이 발생했다. 우선 트위터에서는 시사평론가 이동형 작가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20일 이 작가는 자신이 진행하는 시사 팟캐스트에서 이재명 지사 관련 발언을 하던 중 2002년 민주당 경선에서도 ‘박스떼기’가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친노 성향의 누리꾼들이 즉각 반박에 나서며 SNS를 달궜다. 트위터에서는 “더민주 당신들 이번에 이동형 발언에 아무런 대응 안 한다면.. 더 이상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잇고 문재인 대통령님까지 배출해낸 당이란 정통 민주당이란 말은 다 거짓이다!... (후략)”, “이동형 '사자명예훼손'에 노무현 재단 공식 입장 하나 없는 건 문제가 심각한 겁니다. (후략)”, “이동형이 오만방자한게 이유가 다 있었네 정부여당 의원이라는 자들이 하나같이 지 말대로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중략) 심지어 노대통령 모독해도 입도 벙긋 안 해 너 뭐니?” 등의 내용이 모두 500회 이상 대량 리트윗 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며 ‘민주당’, ‘이재명’의 버즈량을 높였다.

한편 조사 기간 중 이 지사 본인의 발언 역시 논쟁의 소재가 됐다. 이 지사는 2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반대 세력에 대해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가짜 지지세력’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 발언 역시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새로운 논란거리로 작용했다. 누리꾼들은 관련기사 링크와 함께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중략) 우리 집안 대를 이어 민주당 지지자였어 OO아. 신익희 선생 선거운동하다 총으로 쏴죽인다 위협받아봤어? 87년 군대에서 김대중 찍었다고 밤새 맞아봤어? 어디서 쓰레기가 기어들어와서 누구보고 가짜래 (후략)”, “민주당원의 58.5%는 이 지사의 탈당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너 탈당하라고 한 민주당원이 58%인데... 이들이 모두 가짜 지지세력들이란 말인가? (후략)” 등 욕설이 포함된 비난성 트윗들이 4~500회 이상 리트윗 되며 논란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뉴스 기사 댓글에서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부정적인 버즈가 높게 나왔다. 민주당에 대한 뉴스 기사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26일자 아시아경제의 <[한국갤럽 조사]文대통령 지지율 58%…4%p 하락> 기사로 댓글이 6462건 달렸다.

높은 공감을 얻어 상위에 노출된 댓글들은 모두 여론조사 결과와 기사 내용에 대해 불신하는 내용들이었다. “실시간 지지율 조사 한번 해볼까요?58%가 가짜다.에 공감 눌러 주세요.”, “요모양 요꼴인데도 58%.... 생각없는 무책임한 지지에 화가 난다...” 등의 내용이었고 각각 9594개, 9616개의 공감이 달려 누리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밖에 23일자 연합뉴스 <평양선언 곧 비준…민주 "올바른 조치" 한국 "국회 무시 처사"> 기사에도 6368건의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85.2%, ‘좋아요’가 14.1%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감성반응과 유사한 의견을 올렸고, 역시 높은 공감을 얻었다. “독재가 이런겁니다 국민개무시에 국회무시에 마음대로 독재를 할려는 수작을 당장 멈추시오”라는 내용이 공감 8766개, “그렇게 국민 국민 촛불 외치시더니 현재 대한민국의 국민과 소통하는 게 도대체 무엇이 있나요?? 촛불이 특정한 사람을 위해 든 것이 아닙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뉴스에서 북한 북한 평화를 들어야 합니까?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게 거짓인가요? 먼 미래를 위해서 한다지만, 그 희생이 왜 대한민국 국민들이어야 합니까?”라는 내용이 6102개, “아셈회의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걸 보고 왔으면서도 이젠 대놓고 국회까지 무시하네. 이런식으로 국제적으로 고립을 자초하면 너는 북에서 대접받을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죽어난다.”는 4976개의 공감을 얻는 등 공감을 많이 얻은 상위 댓글들 모두 평양선언 비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달았다.

◇ 한국당에 대한 기사 댓글 기류 변하나

뉴스 댓글에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소셜메트릭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 넷째주(10.21.~27) 한국당에 대한 버즈량은 전주 대비 18.9%p 하락한 5만444건 발생했다. 전체 정당에 대한 버즈 중 26.9%를 차지하며 금주에도 민주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차트=10월 4주차 정당별 SNS 언급량 추이

10월 4주차 한국당과 관련된 기사 중 ‘댓글 많은 기사’ 상위 10개를 분석한 결과, 10개 기사 모두 한국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25일자 중앙일보의 <김진태 "김제동은 생계형 좌파···KBS서 연봉 7억 받아"> 기사는 2만5008개의 댓글이 달렸고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1.4%를 차지했다. 특히 24일자 국민일보의 <적폐청산 외치더니, 궁지 몰리자 “이명박·박근혜 때도 그랬다”> 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97.3%가 ‘화나요’를 선택했다.

댓글 내용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김진태 의원을 인용한 중앙일보 기사에는 “김제동 김미화 주진우는 TV출연료가 유재석보다 높고, 라디오출연료는 배철수보다 더 높음. 1등급임. 시청률은 2-3%로 거의 최악이고 청취율도 거의 꼴지 수준인데. 왜저런 출연료를 책정해서 주는지 정권 바뀌면 화이트리스트로 처벌해야... (후략)” 라거나 “여러분 kbs 시청료 납부 거부하세요. 간단합니다. 한전 123에 전화하셔서 우리 집에 tv없고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인터넷 유투브 방송 시청한다고 하면 매달 전기 요금에서 2500원 빠져 나가는 거 아낄 수 있어요. 김제동 같은 얼띠기에 우리 피같은 세금 나가는 거 방지합시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달았다.

부정감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국민일보 기사 댓글에서도  “제대로 현실을 보도하는 뉴스가 있군요.참 다행입니다. 여지껏 문재인 빨아재끼는 기사만 있는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현실을 보는군요”, “이명박근혜처럼 하지말라고 정권 잡게 해줬더니 니제껏 그리 이명박근혜 탓이라 그러고 이제는 뭐 이명박근혜때도 그랬으니 해도 괜찮다는거냐? (후략)” 등 부정적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

주로 SNS에서 부정적으로 도마에 자주 오르던 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일부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났다. 예로 27일자 아이뉴스24의 <'개망신' '애꾸눈'…점점 더 거칠어지는 김성태의 '입'> 기사에는 긍부정이 각각 43%, 55%로 나타나며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렸다.

부정적인 내용으로는 “저O 주둥아리를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 버렸으면.”, 또는 “이런 분이 우리나라 국회의원인 것이 개망신” 등의 댓글이 올라왔고, 반면에 “하나같이 다 맞는 말이네. 해외 나가선 외교 참사 맞고 국내에서는 경제와 고용 대재난 상황 아닌가? 말 가지고 시비걸지 마라.”, “그러면 독재비준하고 굴욕외교하고 북한에 혈세퍼주는게 잘했냐? 나라를 말아먹고 상식밖에 국정을 하는데 비난하지 않는 인간이 비정상이지~” 등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전원책 위원의 발언을 인용한 기사의 댓글 역시 유사한 분위기를 보였다. 22일자 경향신문의 <전원책 "촛불은 혁명이고 태극기는 왜 부대인가"> 기사에 ‘좋아요’가 60.5%, ‘화나요’가 38.3%로 집계되며 긍정반응이 높게 나왔다.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도 참다참다 태극기 들고 광화문 가셨다.. 우리 아버지 직원 160명 고용하고 법인세도 연에 5억 정도 내는 중소기업의 대표다.. 도대체 누가 애국자인가?”, “전변호사의 말중에 정말 마음에 와 닿는건 편가르지 않는거, 다같은 국민 아닌가? 생각이 다르다고 버리고 적폐로 몰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건가?” 등 전 위원의 발언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표=10월 4주차 자유한국당 댓글 많은 뉴스 상위 10개

◇ 미래당 이언주 의원, 댓글 몰고 다녀

10월 4주차 바른미래당의 버즈는 이언주·김수민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의 '활약'이 견인했다.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소셜메트릭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 넷째주(10.21.~27) 바른미래당에 대한 버즈량은 1만639건 발생해 전주 대비 15.0%p 하락했지만 주간 버즈량 1만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차트=최근 8주간 '바른미래당' SNS 언급량 추이

금주 바른미래당 관련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들은 이언주 의원과 관련된 기사들이 많았다. 23일자 중앙일보의 <이언주 “박정희 대통령, 역대 대통령 중 천재적”> 제목의 기사는 무려 2만5828개의 댓글 몰이를 했고, 3만3199개의 표정이 달렸다. 전체 표정 중 '좋아요'가 1만9757개로 59.5%를 차지했고, 화나요는 39.4%를 차지했다. 누리꾼 열명 중 6명은 이 기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댓글 내용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하게 갈렸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의견들로는 "이언주 의원 좋아하는 분인데 생각도 깨어있으시고.. 근데 왜 아직 민주당 바미당에 계신지 몰겠어요... (후략)" 라거나 "1960-70년대 우리 국민 대다수는 박정희 대통령을 독재자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희망없던 나라를 발전시키고 희망있는 조국으로 바꾸셨기에 서거 당시 소수를 제외한 온 국민이 슬퍼했지요. (후략)" 등의 내용이 대표적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글로는 이 의원 개인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현한 내용들이 많았다. 예로 "내 처음부터 알았지 이여자 줏대없고 상식없고 무식하여 개념없는 소리할 줄 알았지... (후략)", "일본군 빨갱이에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독재자찬양이 몇일째 도배하냐?" 등의 내용이 대표적이었다.

다음으로 댓글이 많은 기사 역시 이 의원에 대한 기사였다. 한겨레는 24일자 기사로 이 의원을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 <“박정희는 천재” 이언주, 보수의 아이콘이 되다>를 실었는데 2636개의 댓글이 달렸고, 감성반응은 62.8%가 ‘좋아요’를 선택했다.

이 기사 역시 이 의원에 대한 긍부정 평가가 엇갈렸다. 긍정적인 입장의 댓글들은 “문재인 보단 이언주가 백배낫지. 추미애, 김현미, 유은혜, 김영주, 김현 이런 여자들 보단 천배 낫고.”, “2016년 전까지 민주당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경선 뛰면서 친문이랑 경쟁자라는 이유만으로 엄청나게 양념당한게 이언주임. 그짝 분들끼리 뭉쳐서 조직적으로 문자로 쌍욕하고 인터넷에서 테러하는데 드디어 진실을 깨달은 거지. 줫선의 진보는 그냥 권력욕에 사로잡힌 괴물이구나... (후략)” 등 이 의원을 옹호하는 내용이 다수 등장했다.

부정적인 입장의 댓글들로는 “이 여자 진보에서는 정치인생 끝인거 알고 수구끄나풀 잡으려고 발광 하는겨”, “그동안 국회의원하고 싶어서 민주당에서 가면 쓰고 살다가 드디어 본색 드러내네 축하드립니다. 당신한테는 자한당이 딱이야” 등 이 의원의 스탠스 변화를 비판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한편 ‘미래당’ 키워드로 본 트위터에서는 정치 논객들의 논쟁 속에 김수민 의원에 대한 이색적인 트윗이 대량 리트윗되며 시선을 끌었다.

김수민 의원은 18일 SNS 방송채널에서 청년들과 인터뷰를 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고 밝힌바 있다. 어느 바이크 애호가가 이에 대해 “‘오버워치 성희롱 처벌법’을 발의한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바이크를 타고 국회에 출근하는 라이더이시라고. (후략)” 라는 트윗을 올렸는데 이 내용이 한주간 724회 리트윗 되며 김 의원에 대한 버즈량을 높였다.

실제로 지난 3월 국회의원들의 이색 재산들에 대한 언론 기사에서 김 의원은 전동바이크를 재산으로 신고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 대한 버즈량은 전주에 비해 반등하며 각각 4469건, 5798건의 버즈량을 기록했다.

차트=최근 8주간 민주평화당·정의당 SNS 언급량 추이

◾ 분석기간 : 2018.10.21. ~ 10.27.
◾ 분석매체 :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뉴스
◾ 검 색 어 :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자유한국당, 한국당, 자한당, 바른미래당, 미래당, 바미당, 민주평화당, 평화당, 민평당, 정의당
◾ 비    고 : 버즈는 욕설을 제외하고 원문 그대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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