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찐빵집도 훈장 경사"... 소상공인 대회, 133개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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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찐빵집도 훈장 경사"... 소상공인 대회, 133개 포상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11.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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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지제빵소 김갑철 대표 철탑산업훈장
모범 소상공인 기능인 격려와 발전 모색
홍종학 장관 “내년 경쟁력 향상 중점 지원하겠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우리 농산물로 특허받은 찐빵을 해외로 수출한 슬지제빵소 김갑철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과 함께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과 소상공인들을 경쟁력을 향상시킨 인물들을 각종 훈장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제3회 ‘소상공인의 날’(11월5일)을 맞아 개최된 소상공인 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열려 온 정부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최대 행사다.

올해는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유공자 시상식, 기능경진대회, 우수제품 판매관 및 체험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가장 돋보인 행사는 역시 포상이다. 유공자 포상에는 모범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유공단체 등 총 3개 부분에서 총 133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상규모는 훈장 2명, 포장 2명, 대통령표창 9명, 국모총리 표창 11 등 총 133명이다.

모범 소상공인 부문에서는 (유)슬지제빵소 김갑철 대표가 우리 농산물로 만든 특허받은 찐빵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슬지제빵소 김갑철 대표

김갑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슬지제빵소는 2대째 내려오고 있는 가족기업이다. 중기부는 우리 밀, 우리 쌀 살리기 운동 실천으로 밀과 쌀 자급률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100% 우리 농산물과 발효종, 발효액, 누룩 등으로 만든 특허 받은 찐빵을 미국, 영국 등 5개국에 수출한 공적이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바른 먹을거리 운동 전개로 지역 농산물 판로 보장과 우리팥 등 안전 먹을거리 생산 및 공급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육성 공로자 부문에서는 전국장례협동조합연합회 송장우 회장이 한국 상조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고 소상공인의 복리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공단체 부문에서는 (사)한국조리협회(대표: 김광익)가 다양한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소상공인의 직업능력 개발과 외식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한국경제가 살아난다”며 “소상공인들이 장사가 잘 되도록, 서민경제가 잘 돌아가도록,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더 경청하는 한편, 내년을 소상공인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경쟁력 향상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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