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 등 글로벌 新기술 한자리에... 현대건설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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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 등 글로벌 新기술 한자리에... 현대건설 컨퍼런스 개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11.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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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18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 개최
협력사와 3D프린팅 등 스마트 건설 기술 공동전시

부유식 구조물, 원전 해체 등 글로벌 건설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인다. 현대건설은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글로벌 건설기술의 수준을 보여주는 ‘2018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18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는 현대건설에서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행사다. 국내외 선진건설사 엔지니어 및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건설기술 공개 학술발표회이기도 하다.

올해 기술컨퍼런스는 협력사와 함께 3D프린팅‧자동측량‧ BIM 플랫폼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을 공동으로 전시한다.

메인 세션에서는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The University of Queensland)’의 첸 밍 왕(Chien Ming Wang) 교수가 해양 부유식 구조물 기술 및 시장의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첸 밍 왕 교수는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유식 구조물을 제안한다. 현재 인프라에서 활용되고 있는 부유식 교량, 항만시설 등에 적용된 기술과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특히 선진 건설사들의 부유식 도시 연구 진행 현황을 보여주며 시장을 선점할 경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싱가포르 컨설팅 회사인 ‘ERM(Environmental Resources Management)’의 벵트 본 슈베린(Bengt von Schwerin)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환경 및 에너지를 통한 프로젝트 가치 창출에 대해 강연한다.

벵트 본 슈베린 매니저는 기후 환경 문제를 위한 해결책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을 제안한다. 환경 및 에너지와 관련된 프로젝트 전략과 실제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가 어떻게 향상됐는지를 보여준다.

올해는 특별히 카타르 및 쿠웨이트 정부 관계자의 강연도 진행된다.

카타르 공공사업청(Ashghal) 건축국장 압둘모신 하산 알 라시드(Abdulmohsin Hassan Al-Rashid)는 공공사업청이 집중하고 있는 병원 건축의 트렌드와 계획을 소개한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IPIC) 설계 본부장 압둘라 모함메드 라시드(Abdullah Mohammed Rashed)는 국영 석유회사의 비전 및 전략을 소개한다.

사진=현대건설

기술 세션은 현대건설 및 선진건설사의 전문가 발표로 이루어진다. 미래 건설산업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 인프라 ‧ 스마트 건설 ‧ 신성장 사업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인프라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사진 측량 후처리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위스의 ‘PIX4D’에서 사진 측량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세계 최대 건설재료 생산 회사인 프랑스의 ‘라파지홀심(LafargeHolcim)’에서 도로 및 교량 프로젝트를 위한 첨단재료에 대해 발표한다.

현대건설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을 통한 인프라 생산성 향상에 대해 강연한다. 드론, 레이저 스캐너 등을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설명하고 이러한 기술 적용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신성장 사업 세션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향후 블루오션인 원전 해체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시장 선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뿐만 아닌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원전 해체에 화두를 던지며 원전을 효과적으로 해체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다.

이밖에 건설업계 새로운 먹거리인 태양광, 해상풍력 및 해수담수화 기술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현대건설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 노하우, 선진 시장과의 격차를 좁혀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는 최첨단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건설기술 교류의 장으로, 건설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건설산업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특히 올해는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발주처 관계자들이 각국 인프라 투자 계획과 정책·제도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선제적인 글로벌 경쟁력 수립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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