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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도 춥지만... 나가야 산다" 해외수주 사활 건 건설사들

기사승인 2018.11.06  15: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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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부동산규제 주택시장 위축에 해외로 눈 돌려
2019 사업전략 다각화... 내실 다지기와 해외사업 강화
중국 저가 공세에 밀려 해외점유율 6위로 한 단계 하락

사진=픽사베이

국내 건설사들이 먹거리가 떨어진 한반도를 벗어나 해외로 나서고 있다. 부동산 규제와 시장 축소 등의 이유로 글로벌 건설사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저가 수주 공세에 밀리면서 해외건설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함께 나서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달초부터 건설사들의 3/4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 '해외실적'이 성적을  좌지우지 하는 모습이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사들의 2019년도 전략은 ‘내실 다지기’와 ‘해외사업 강화’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3분기 매출은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다 5.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2379억원으로 15.3%나 감소했다.‘UAE 해상원유처리시설’, ‘코즈웨이 해상교량’ 등 해외매출 감소 때문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3분기 매출은 2조8240억원, 영업이익 2040억원(잠정치)였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9.7%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해외 대형 현장이 계약 종료됐고, 최근 몇 년간 수주한 현장에서 큰 수익을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9% 감소한 2조72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8.6% 오른 191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부진했던 해외 플랜트 사업보다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개발사업에 집중하며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3분기 매출액은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 2조 4638억원, 당기순이익 1873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8%, 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을 2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신규수주는 3분기 1조 1,129억원, 누적 4조 2,224억원을 기록했다. 7400억원 규모의 GTX-A 공사,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들은 4분기에 실제 수주로 집계된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총 수주금액은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9조9079억원, 영업이익 84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3%, 290.3% 늘어난 수준이다. 세전이익 역시 65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건축·주택 분야에서 14.1%의 두 자릿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플랜트 분야에서도 매출총이익률이 10.2%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루와이스 프로젝트(RRW)현장 매출 극대화가 매출 신장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이 같은 매출 실적 중심에는 '해외 프로젝트 성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저가 수주 공세에 밀리면서 해외 수주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다. 정부 지원이 필요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후원하고,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와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회장 신안식)가 주최하는'2018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건설업계는 최근 강점을 보이던 중동과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점유율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점유율은 6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대형건설사의 글로벌 경쟁력은 세계 6위로 평가된다. 시공경쟁력은 2015년 5위에서 지난해 4위까지 올랐고 설계경쟁력은 2014년 16위에서 지난해 8위로 크게 상승한 바 있다.

반면 중국건설사의 해외매출 점유율은 2015년 19.3%에서 지난해 21.1%까지 올랐다. 유럽 건설사의 해외매출 점유율도 같은 기간 43.6%에서 45%까지 증가했다.

정부와 공기업, 금융기관들이 건설사들과 팀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유망 분야 개발, 투자개발형 사업 등 해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분야에 공동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고 나오고 있다. 

이날 해외건설협회 이건기 회장은 "기술 물량과 국내 건설 산업이 약간 침체기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수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정부는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과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정규호 기자 jkh@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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