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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구 화재 후 마포·서대문 카드결제 30억 감소

기사승인 2018.12.09  14: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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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결제액 5.3% 급감… kb국민카드 7.5% 감소로 최대

지난 달 30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충정로역 인근에서 KT화재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후 이틀간 인근지역의 신용카드 결제액이 5.3%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민주당 노웅래 위원(서울 마포갑)이 BC, KB국민, 신한, 삼성카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11월 넷째주 주말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결제액은 약 538억9천563만원으로 전주 주말보다 30억58만원(5.3%) 급감했다.

KB국민카드가 11억442만원(7.5%)으로 가장 많은 감소율을 보였고 KT 자회사인 BC카드도 13억1천385만원(7.3%) 급감했다. 신한카드는 4억8천232만원(3.6%) 감소했고 삼성카드도 1억원(0.9%) 줄었다.

지난달 넷째주 4개 카드사의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결제액이 급감한 것은 작년 같은 기간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작년 11월 넷째주 주말 같은 지역 카드결제액은 전주 주말보다 7.7%(36억1천950만원) 급증한 505억1천25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넷째주 주말 마포, 서대문구 카드결제가 급감한 데에는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여파로 인근 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4일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해 마포, 서대문 일대에서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가 먹통이 되면서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이 상당 기간 결제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통신장애에 따른 간접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소상인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충정로역 앞에 신고센터까지 개설했다. KT는 화재 사고 후 현장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직원들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KT아현국사 화재로 인한 마포구, 서대문구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감소가 카드사 결제 내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작년 동기대비(2017년과 2018년 11월3주·4주 매출 추이) 13%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KT는 소상공인 등의 매출 손실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피해도 조속히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T가 소상공인 피해보상을 대국민 사과 때 약속한 대로 제대로 이행하는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hskim@meconomynews.com

<저작권자 © 시장경제신문 | 메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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