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소프트웨어 전문가 1만명 양성”, 삼성전자-고용노동부 맞손 
상태바
“청년 소프트웨어 전문가 1만명 양성”, 삼성전자-고용노동부 맞손 
  • 양원석 기자
  • 승인 2018.12.20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4곳에서 1년 2학기 교육과정 운영
대졸 미취업 청년 대상...월 100만원 교육비 지급, 취업알선도 지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참석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이 20일 오전 서울 멀티미디어 캠퍼스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향후 5년간 '청년 소프트웨어 전문가 1만명 양성'을 목표로 내건 삼성전자가 세부계획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서울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리했다.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할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지난 10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회사가 8월 8일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대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소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 양성과 저변 확대가 절실하다는 데 고용노동부와 인식을 함께 한 결과”라며 협약 체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협약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운영부터 취업지원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국 4곳에 설치된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5년 동안 모두 1만명의 청년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생에게는 월 100만원의 교육지원비도 지급된다. 교육기간은 1년 2학기로 구성됐다. 실제 교육과정 운영은 이 분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기업 '멀티캠퍼스'가 맡는다. 삼성전자는 교육우수생에게 회사의 해외 연구소 탐방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을 알선하는 등 지원을 아까지 않을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각 지역 고용노동청과 함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홍보와 자문, 취업 정보 제공 등 다방면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재갑 장관은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자의 저변을 넓히고 청년 실업률을 해소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부근 부회장은 “글로벌 IT 선도기업으로서 지금까지 삼성이 쌓아온 소프트웨어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