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 공식 런칭, 미스코리아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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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 공식 런칭, 미스코리아들 '응원'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12.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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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등 축하
2018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 씨 등 무대 올라 “K.tag 응원”
선정 업소 현판 부착, 각종 홍보물 및 포장 디자인 등 제공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지닌 소상공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사업이 출범했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태그 런칭쇼’를 개최했다.

소상공회는 장기화된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활로 모색을 위해 노력을 다해왔으며, 공동 브랜드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는 새로운 동기부여를, 소비자들에게는 친근하게 더욱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소상공회는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법정경제단체로서,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선도적 노력을 다해왔다. 올해에도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 문제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들의 애로와 의견을 모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대기업 못지않은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최승재 회장은 “작은 가게의 창의와 혁신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공동브랜드 ‘K.태그’에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참여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업종별, 지역별로 대표 소상공인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개월마다 미스터리 쇼퍼 등을 활용해 정기적 심사를 진행하는 등 품질과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소비자들에게 소상공인 우수 제품이 각인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지원만 바라는 집단이 아니라 스스로 부단한 혁신에 나서는 당당한 경제 주체로 일어설수 있도록, 내년부터 공동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도 참석해 소상공인 공동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 비서관은 인사말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세상이 달라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과 정부가 손을 맞잡고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8년 미스코리아들도 ‘K.태그’의 성공을 기원했다. 2018년도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 씨 등 미스코리아 입상자들이 모두 나서 ‘K.태그’의 5가지 테마를 소개했다. K.태그는 ▲신선함과 건강함을 만날 수 있는 곳 ▲진심 담은 서비스와 감동을 만날 수 있는 곳 ▲특별함과 문화가 있는 곳 ▲스마트한 혁신이 있는 곳 ▲명인의 솜씨를 만날 수 있는 곳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미스코리아 김수민 씨는 축사를 통해 “우리 일상에 밀접하게 연결된 사람들이 소상공인들이라고 생각한다”며 “K.태그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 바라며 지속적인 발전을 미스코리아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회는 대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 소상공인이 근본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왔다. 그것이 바로 ‘KFME 공동브랜드 인증 사업’으로, 법정경제단체 소상공회가 인증, 홍보에 나서 소상공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브랜드 이름을 ‘언젠가 한번 정도는 들어본 것 같다’ 는 인식이 조금이나마 생기기 위해서는 전국적 매체를 동원해 3~6개월 이상 광고를 진행해야 한다. 이 경우 수십 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소상공인들에게 이런 식의 마케팅은 그림의 떡이다.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주로 지역 내 홍보매체나 전단지 온라인 검색광고 등을 활용해 본인의 사업체를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만의 힘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 대안으로 소상공회가 제시한 것이 ‘KFME 공동브랜드 인증 사업’이다. 소상공회는 전국적으로 뿌리내린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단체를 통해 이 사업을 홍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연합회는 선정평가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업종별 대표 업체를 선정한 뒤 이들 업체에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사용권리를 부여한다.

선정평가위원회는 소상공인 전문가, 전문 교수단, 소비자 단체 등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며, 일반 시민평가단의 평가점수와 현장실사 점수까지 반영한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K.태그’ 현판을 부여한다. 전문적으로 디자인된 홍보물과 각종 패키지 디자인도 제공된다. 소상공회 차원의 언론 홍보, 소상공회 홈페이지 상품 등재, SNS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법률, 세무, 노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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