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움직임으로 ATM기 사용"... 신한은행, 내년 본격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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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움직임으로 ATM기 사용"... 신한은행, 내년 본격 서비스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8.12.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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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 개발 완료...내년 적용 목표
모바일 뱅킹 플랫폼 SOL(쏠)에도 기술 적용 검토 중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눈 움직임만으로 ATM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앞으로 사회적 약자도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Eye-Tracking ATM)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ATM은 화면 터치 없이 눈 움직임 만으로 예금입금·출금, 계좌이체·송금, 예금조회 등 ATM이 제공하는 모든 은행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일반 ATM 기기에 간단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추가 설치를 통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신한은행 신기술 R&D랩은 신한 퓨처스랩 소속기업 비주얼캠프와 협업해서 2018년 상반기 기술검토를 진행했다. 하반기 6개월간 솔루션 개발을 거쳐 이번달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에 시제품을 시연했다. 향후 서비스 정교화와 고객 수요 파악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범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내년 적용을 목표로 모바일 뱅킹 플랫폼 SOL(쏠)에도 시선추적과 시선분석 알고리즘 적용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ATM 시선추적 기술 적용 사례는 비주얼캠프를 통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제품 전시회인 CES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따뜻한 금융의 실천사례"라며 "사회적 약자가 금융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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