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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쏟아진다... 새해 민간 분양 ‘38만6000가구’ 예정

기사승인 2018.12.31  14: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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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제도 변경, HUG 분양가 조율로 상당수 분양 2019년으로 연기
'수도권 분양' 부동산114 "12만가구", 부동산인포 "22만5000여가구"

내년 전국에서 38만6000가구의 민영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한다. 이중 약 30%인 ‘12만700건’은 수도권에서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2019년 민영 아파트 분양 계획에 따르면 새해 전국 365개 사업장이 총 38만6741가구 분양에 나선다. 9·13 부동산 대책, 청약제도 변경,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조율 등으로 분양이 미뤄지는 단지가 잦았다. 실제로 2014년~2018년까지 과거 5년 평균 분양실적 ‘31만5602가구’와 2019년을 비교하면 약 7만1139가구(약 23%) 많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월별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분양 성수기로 불리는 봄·가을 4월에 ‘3만7127가구’, 9월 ‘3만8659가구’에 물량이 잡혀있다. 분기별로는 1분기 6만6454가구, 2분기 9만3127가구, 3분기 6만3888가구, 4분기 4만956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전국 집 값 상승을 주도하는 수도권 분양은 12만~20만 건이 될 것으로 부동산 분석 업체들마다 다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건설사의 2019년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일반분양 계획 물량은 모두 12만704가구(임대 제외)로 파악됐다. 이는 올해 실적 8만2404가구보다 46.5%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는 연초 12만9494가구가 분양예정이었으나 부동산 규제 및 분양가 승인지연 등을 이유로 청약일정이 밀리며 최종 실적은 계획물량의 63.6%에 그쳤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들을 위주로 2만4513가구가 예정됐다. 경기도는 총 7만761가구, 인천은 2만5430가구가 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새해 수도권에서는 올해 서울에서 미쳐 분양을 못한 곳들을 비롯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분양이 상당 수 포함 돼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114는 22만5000가구로 분석했다. 부동산 114는 권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 22만4812가구, 지방 16만1929가구로 내다봤다. 경기가 11만219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이 외 수도권은 서울 7만2873가구, 인천 3만9744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2018년에서 이월된 2기 신도시 물량이 많다. 위례신도시, 검단신도시에서 올해 소화하지 못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북위례(A3-4a)' 1078가구, '위례신도시리슈빌(A1-6)' 494가구 등 총 475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총 1만49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푸르지오(AB16)' 1540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더퍼스트(AB15-1)' 126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비율은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53%(20만4369가구)를 차지할 전망이다. 서울은 공급물량의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3343가구,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 1만2032가구 등이 분양 채비를 갖추고 있다. 재개발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1425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자이' 2840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은 부산 및 광주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계획이 많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워재건축' 913가구,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4재개발' 1057가구,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2구역재개발' 1715가구,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남구반도유보라' 889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2019년 분양시장은 무주택자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투기 대상이 아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규호 기자 jkh@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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