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서민의 안전한 삶과 성장을 돕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도진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기 속에서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기업은행의 사명과 가치를 실천에 옮기자"고 말했다.

새해 주요 사업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신성장·혁신성장 기업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과 금융지원을 꼽았다.

이어 중기금융 초격차 유지를 위한 영업망 최적화, 시대적 흐름에 맞는 조직 문화 최적화, 데이터 기반 최적화된 고객경험 제공이라는 세가지 최적화 과제를 제시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IBK 인권경영 선언식도 동시 진행했다. 그러면서 '인권경영 금융을 실천하는 행복과 희망의 동반자'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임직원에게 고객·동료·사회로부터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정도경영과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철저한 건전성 관리, 금융정보보호와 영업현장의 안전도 언급했다.

김도진 행장은 "인권보호·인권존중·인권침해 구제라는 세가지 원칙 아래 모두의 인권이 우선시 되는 인권경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무식을 마친 뒤 새해 첫 일정으로 통영·거제와 여수·순천 등 내륙 최남단 영업현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