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가맹점 집중 수익구조 다각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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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가맹점 집중 수익구조 다각화 할 것"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1.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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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新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 확보해야"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이익 체질 필요"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시장경제 DB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핵심 전략 방향을 글로벌과 디지털로 설정해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수진 사장은 먼저 "해외 지불결제 시장은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훨씬 매력적으로 신(新)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0년이 넘는 해외 사업 노하우와 국내보다 2배에 가까운 해외 MS를 바탕으로 우리는 충분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카드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단행해 글로벌성장본부를 신설했고 베트남 국책은행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와의 제휴를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사업들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직원들이 하나돼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가맹점에 집중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익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수진 사장은 "감독 당국의 규제가 아니더라도 제로페이를 비롯한 각종 페이업체들의 시장 잠식으로 가맹점수수료가 제로화되는 것은 디지털 시대의 거대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정수진 사장은 "모든 업무의 디지털 및 모바일화를 통해 페이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저마진 이익구조에서 이익을 창출하며 비용 감축과 손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손님들의 모든 접점과 다양한 요구들을 파악하고 분석해 혁신해야 하는 만큼 하나카드 직원 모두가 담당 업무에서 디지털 아이디어들을 활발하게 발굴하고 채택된 아이디어들은 빠르게 구체화 시켜 디지털 프로세스를 완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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