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선 전복·삼겹살 990원… 이마트, 오프라인 강화 시도
상태바
매장에선 전복·삼겹살 990원… 이마트, 오프라인 강화 시도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01.03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 2회 농·수·축산 대표 상품 대폭 할인, 가공·생활용품 한 달 내내 특가
이마트·트레이더스 상품 공동 기획 및 공동 판매 ‘e-T’ 프로젝트도 선봬
이마트 국민가격 홍보 이미지.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2019년 신 가격 정책 ‘국민가격’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국민가격은 ‘이마트가 국민의 가계살림에 힘이 되도록 생활 필수품 가격을 내리는 프로젝트’다.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할인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이마트 점포를 찾아오도록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특히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선/가공/생활용품 중 ‘장바구니 핵심’만을 엄선해 행사 상품으로 채택했다.

이마트는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을 선보이는 국민가격을 준비했다. 매월 1·3주차에 농/수/축산 식품 각 1개씩 총 3품목을 선정해 행사 기간 1주일 동안 약 40%~50% 할인해 선보일 방침이다.

2018년 첫 국민가격 상품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이마트 사상 최초 전복(소)을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전복(중·대)’는 팩 상품으로 제작해 1팩(740g/750g)당 2만3800원에 판매한다. 전복(소)의 경우 기존 정상 판매가 1980원에서 50% 할인한 가격이며, 전복(중/대) 역시 기존 정상 판매가 대비 각 40~50% 할인했다.

이마트는 평소 비싼 가격 때문에 전복 구매를 꺼리던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대표적인 고급 식재료 전복을 국민가격 첫 상품으로 선정했다. 다만 파격적인 가격인 만큼 한정된 물량으로 조기 품절이 예상돼 '소' 사이즈는 인당 10마리까지 구매를 제한해 판매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삼겹살·목심’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각 40% 할인한 100g당 990원에 판매하며, 계란 대표 품목인 ‘알찬란(대란/30입)’은 최근 1년 내 이마트 최저가격인 2880원에 선보인다.

신선식품 외에도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사전 기획을 통해 매월 10대 상품을 선정, 한달 내내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1월 10대 상품으로는 분유, 휴지, 라면 등 생활 필수품 10개 품목을 선정해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진라면(5+1입)’을 2480원, ‘매일 앱솔루트 명작, 남양 XO(800g)’를 각 1만6900원, ‘크리넥스 3겹 데코 클래식(33m, 30롤)’을 1만700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과자, 가정간편식, 화장품, 세제 등 다양한 상품을 10대 상품으로 선정했으며 이마트의 잡지 형태 전단 ‘월간 가격’에서도 상세히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파격적인 가격 정책과 함께 이마트 최초로 트레이더스와 공동 기획하는 ‘e-T’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e-T프로젝트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추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공동 기획 신상품 개발도 포함한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1~2월 두 달간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등 트레이더스의 대표 인기 상품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공동 판매한다.

먼저 1월엔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와 ‘젤리스트로우(1.54kg)’, ‘The Green Gun 무선청소기’ 등 트레이더스 최고 히트 상품 5종을 이마트에서 선보인다.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는 2018년 1년간 약 20만대가 판매된 명실상부 2018년 트레이더스 최고의 히트 상품이며, 젤리스트로우는 2018년 총 60만개 가량 판매된 히트 상품이다.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는 8만4800원에, 젤리스트로우(1.54kg)는 1만980원에, The Green Gun 무선청소기는 15만8000원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동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3월 이후부터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공동 기획을 통해 두 채널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신상품도 출시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국민가격 상품들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장바구니 대표 상품들로 구성했다”며 “2019년을 맞아 국민가격 외에도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