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손태승 "민족 정통銀 사명감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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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손태승 "민족 정통銀 사명감 가질 것"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1.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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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흥왕의 본(本)으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 끊임없이 고민해야”
‘고객과 함께 120년, 고객과 함께 우리의 미래’ 주제로 행사 진행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왼쪽 다섯번째)이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식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기원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오랫동안 우리은행을 이용해 온 고객 대표들과 14명의 역대 은행장, 사외이사, 혁신성장투자기업 대표, 개점 100년이 넘은 영업점의 직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1899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 민족은행인 우리은행의 120년 역사를 축하했다.

기념식은 오랜 세월 우리은행과 함께한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는 의미로 ‘고객과 함께 120년, 고객과 함께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감사패 전달식과 함께 고객 동행을 주제로 공연이 열렸다.

감사패는 일제강점기에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 진남포지점에 입행해 명동지점장을 역임하고, 퇴직 후에도 지금까지 우리은행의 고객으로 함께한 김윤택(영창인물 대표, 96세)씨에게 전달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우리은행의 120년은 고객과 함께 만들어 온 역사로, 국가 경제를 지키는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아가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종황제 서거 100주년이 되는 올해를 언급하면서 “우리은행의 모태이자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던 고종황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경운궁(지금의 덕수궁)을 바라보며 창립기념식을 진행하게 돼 그 의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고 행사의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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