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대표 이구동성 "소상공인기본법 연내 통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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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 대표 이구동성 "소상공인기본법 연내 통과 약속"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9.01.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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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聯 신년하례회서 여·야 5당대표 소상공인 기본법 만장일치 약속
여·야 각 당의 대표들이 7일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건배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올해안에 소상공인기본법이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7일 여의도에서 가진 소상공인연합회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새해 들어 좋은 이야기만 해야 하는데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등으로 힘든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며 “소상공인 기본법부터 여·야 합의로 통과되면 그나마 위안이 되고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날 하례회에는 각 5당의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소상공인연합회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야 각 당의 대표들은 소상공인기본법 통과를 만장일치로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는 축사를 통해 “마침 오늘이 국회의장과 함께하는 월례회의가 있는 날”이라며 “5당 대표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으니 그 자리에서 소상공인 기본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고 제가 나서서 제안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핍박을 받으면 성장한다고 하는데 기자들이 꽉 들어찬 모습을 보니 지난 해 고생을 엄청나게 많이 한 것 같다”고 운을 띄우며 “정부가 일자리를 만든다고 빈 소리만 하지 말고 시장을 살려 소상공인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다른 당의 대표들이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민주평화당은 당 강령에 소상공인 기본법을 제정하라고 못 박아 놓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경제주체로 서기 위해서는 현재의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축사에 나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이 성공하려면 최저임금이 오른 만큼 납품단가 현실화 등 시장의 불공정 질서가 바로잡혀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나라의 경제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소상공인분들이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신년하례회를 마련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는 반정부 단체가 아니고 합리적인 단체로 발전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며 “우리 경제에 공정한 룰이 확보되면 세금을 축내는 소상공인이 아니라 돈을 벌어서 종업원들에게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을 지불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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