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소비재 박람회 'HOMI' 참여… CJ ENM 오덴세, 글로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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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소비재 박람회 'HOMI' 참여… CJ ENM 오덴세, 글로벌 진출 본격화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01.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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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2년만에 국내 대표 테이블웨어 브랜드로 성장… 올 매출 200억 목표
오덴세 제품 이미지. 사진= CJ ENM

CJ ENM 오쇼핑부문의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odense)’가 올해 매출 목표를 200억 원으로 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소비재박람회에 참여하는 한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 연내 진출을 추진한다.

오덴세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세계 3대 소비재 박람회 ‘HOMI’에 참가한다. 약 20평 규모의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해 참여할 예정으로 이 박람회에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한국 브랜드 중 오덴세가 최초다. 

독일 암비엔떼((L’Ambiente), 프랑스 메종 오브제(Maison & Objet)와 함께 세계 3대 종합 소비재 박람회로 꼽는 HOMI는 주방용품, 가구, 조명, 인테리어 등 전세계 소비재 분야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기업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다. 

특히 디자인 강국인 이탈리아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인 만큼 고급 소비재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오덴세 측은 이번 단독 전시부스를 운영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덴세는 이번 박람회에서 아틀리에, 얀테, 레고트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7종 라인업 전체를 선보이게 된다. 

오덴세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유럽시장은 물론, 테이블웨어 시장이 발달한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그 동안 해외사업을 통해 구축된 중국 등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 올해 안으로 TV홈쇼핑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사업자를 통해 오덴세를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HOMI를 주최한 ‘피에라 밀라노(Fiera Milano)’社 관계자들은 북유럽 감성에 아시아적 해석을 가미한 오덴세의 브랜드 콘셉트가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과의 협업을 통한 미디어커머스로 한국 내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덴세는 지난 2017년 5월 첫 론칭해 포트메리온, 덴비 등 100여 년 역사를 지닌 브랜드들과 경쟁해 상위 5위권에 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덴세 측은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북유럽 풍의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 점을 성공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tvN ‘윤식당’) 및 드라마(tvN ‘미스터 션샤인’, SBS ‘여우각시별’ 등)에 꾸준히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여온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CJ ENM 오덴세 관계자는 "유럽과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각종 드라마와 예능 등 미디어커머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오덴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표현한 오덴세만의 특별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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