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LH, ‘임대주택’ 포함 서초구 신청사 위탁개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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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H, ‘임대주택’ 포함 서초구 신청사 위탁개발사업 추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1.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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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6층, 지상 39층 복합빌딩에 ‘주민편의, 상업·업무시설, 임대주택 포함’
사진=LH

LH와 SH가 서울 서초구청 신청사 위탁개발사업에 나선다.

SH공사는 지난 2일 서초구청 복합개발사업 공동수탁기관으로 LH공사와 함께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 청사부지에 총 사업비 약 6000억원이다. 지하 6층, 지상 39층, 연면적 약 20만㎡에 이르는 공공청사 복합시설이다.

SH와 LH가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초구는 2015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계획했다.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개발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해 왔고 때마침 국토부와 LH에서 추진하던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기본구상을 수립하게 됐다. 서울시 공유지 대표 위탁개발 수행기관인 SH공사가 LH와 함께 공동사업자로 참여하게 됐다.

서초구청이 채택한 위탁개발 사업방식은 국·공유지에 공공사업자(SH공사·LH 등)가 자금을 선투입해 개발한 후 일정기간 동안 관리·운영하며 임대수익을 활용해 사업비를 상환 받는 제도다. 지자체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해서 지역 필요 시설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호응을 얻고 있다. SH공사는 지난해 오류동사무소 복합개발을 시작으로 관공서 복합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서초구 청사는 청사시설, 주민편의시설, 상업 및 업무시설과 함께 임대주택도 들어서게 된다. 주민편의시설로는 어린이집(원생 200명 규모),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서관 등이 도입되며 상업 및 업무시설에는 영화관 및 오피스텔이 포함돼 있다. 특히 임대주택은 청년·신혼부부를 주요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초구청사 건립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회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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