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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말많고 탈많은 백화점... 2018년 롯데가 핫했던 까닭

기사승인 2019.02.03  12: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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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다섯째주 빅데이터로 살펴본 '백화점'
포털별 검색 트렌드 달라… 구글서 음성 검색어 폭증
버즈량 롯데·롯데백화점 1·2위… 누리꾼 '백화점=롯데' 인식
백화점3사 긍정감성 50% 이상, 현대·신세계 일부 부정감성어 폭증

그래픽디자인. = 조현준 디자이너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빅3 중에서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누리꾼에게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현대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으며 신세계가 마지막을 차지했다.

지난 1년 간 백화점들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각종 사건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지만 다양한 아이돌마케팅과 맛집개발 등으로 호평도 이어졌다.

특히 주요 포털의 검색 트렌드는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터링이 다소 엄격한 네이버에서는 명절이나 연휴 등에 버즈량이 집중되는 반면, 필터링이 느슨한 구글에선 일부 음성적 이슈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언급량 롯데-현대-신세계 순… 네이버-구글, 검색트렌드 달라

빅터뉴스(BDN: BigDataNews)가 소셜매트릭스로  2018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백화점'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버즈량은 289만874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롯데가 67만5951건(23.3%)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가운데 현대가 65만6847(22.7%), 신세계 42만7938건(14.8%)가 뒤를 이었다.

그래픽디자인. = 조현준

먼저 네이버 검색 트렌드를 살펴보면 설과 추석 등 명절 첫날 검색량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주간 패턴은 일요일과 월요일 검색량이 증가하고, 토요일에 검색량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월요일 검색량은 각 백화점별 문화센터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연관검색어를 각 백화점별로 살펴보면 롯데백화점이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몰 ▲롯데닷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서면 릴리펏 등이 상위를 차지한다.

현대백화점은 ▲현대몰 ▲현대백화점 휴무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현대백화점 카드 ▲판교 현대 공룡 ▲현대백화점 설 선물 등이 집계됐다. 신세계 백화점은 ▲신세계 몰 ▲신세계 본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대구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에선 일반적으로 백화점 지점, 몰, 문화센터 등이 주요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에선 완전 다른 결과가 나온다. 정학용 연구원은 "구글 필터링이 느슨해 네이버에서 검색 안되는 음성적 이슈를 주로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글의 누리꾼들에게 백화점 휴무나 주요 지점 이벤트는 전혀 관심사항 아닌 것으로 드러난다. 백화점 3사의 검색량은 주말이나 명절과 상관없이 비슷한 기조를 보인다. 다만 지난해 7월경 지라시로 돌았던 '롯데녀' 관련 내용 검색어가 폭발적인 버즈량을 보였다. 지라시 상의 실명과 근무 지점까지 상세하게 검색어로 등장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지대했던 것으로 유추된다. 이에 롯대백화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네이버에선 현대몰과 목동점, 판교점 등이 주요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지만 구글에선 ▲현대백화점 로고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edi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신세계도 ▲죽전 신세계 ▲신세계백화점 영업시간 등이 높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백화점 연관어 주요 순위는 ▲롯데 ▲롯데백화점 ▲현대 ▲신세계 ▲매장 ▲현대백화점 ▲제품 ▲가격 ▲선물 ▲쇼핑 ▲신세계백화점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돌 롯데·성범죄자 논란, 현대·부실시공 신세계… 엇갈린 이미지

백화점 3사의 SNS 언급량 추이를 살펴보면 다른 양상을 보인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주로 아이돌 마케팅이 버즈량을 견인했다. 가장 많은 버즈량을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9일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한 갓세븐 팬사인회다. 이어 지난해 10월31일 롯데본점 아이즈원 행사와 11월13일 아이즈원 팬사인회, 8월17일 MCM본점 매장 리뉴얼 오픈행사 인피니트 참석 등이 누리꾼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래픽디자인. = 조현준

롯데백화점 연관어 키워드 주요 순위는 ▲부산 ▲매장 ▲맛집 ▲영등포 ▲서울 ▲쇼핑 ▲팬사인회 ▲지하 ▲인사트그램 ▲신세계 등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총 63개 맛집이 입점한 전국 최대 식품관이다. 부산지역 유명 맛집 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지역 맛집, 해외 브랜드 등 누리꾼들에게 '맛집 천국'으로 불린다.

현대는 다소 부정적인 내용이 버즈량을 이끌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언급된 사건은 8월 판교점에서 발생된 성범죄자 처리 논란이다. 지난해 8월23일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서 "오늘 친구가 판교 현백 화장실 입구에서 자위하다가 여자가 들어오니 바로 사정하는 남자를 현장에서 잡았다고 함. 백화점 보안팀이랑 관계자들한테 먼저 신고했더니 자기들끼리 윗선에서 경잘에는 신고하지 말라고 한다는걸 듣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자기가 알아서 경찰에 신고했다"란 글이 9176건의 리트윗을 받았다.

그래픽디자인. = 조현준

또한 지난해 7월 대구 현대백화점이 너무 더워 온도 감지해서 스프링쿨러 작동된 내용의 트위터 글이 1만551건의 리트윗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1월14일엔 '현대백화점 너무한거 아니냐. 벽에 걸린 사진에 유료 이미지 사이트 샘플로고 박혀있음 ㅋㅋ'이란 글이 4992건의 리트윗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단 한차례의 버즈량 폭증 외에 무난하게 흘러갔다. JBJ팬사인회, 팀킴 사인회, 고속버스터미널점 '야드로' 초대전 대박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진 못했다.

그래픽디자인. = 조현준

다만 지난해 11월18일 동대구점 부실공사 문제제기가 누리꾼들에게 가장 핫한 이슈로 부상했다. 한 트위터는 지난해 11월18일 '동대구 신세계 백화점 바닥상황이라고 함. 신축공사한 건물인데 조기완공하겠다고 부실공사했다는 의혹이 많았다고함. 당분간 이 근처는 안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대구 근처 사시는 분들 주의하세요'란 글이 6249건의 리트윗을 받았다.

이 사건은 신세계백화점 동대구점 별관 파미에타운 5층에 위치한 무인양품매장에서 발생됐다. 특히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작성되기도 했다. 더불어 '바람이 심하게 불때 저곳에 가면 지진이 일어난 마냥 바닥이 떨린다', '바닥이 흔들렸다', '지하철과 기차가 지나갈때마다 흔들리고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많이 난다' 등의 경험담이 퍼지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에 대해 신세계백화점 측은 "매장 바닥 최하단은 철근 콘크리트로 시공했고, 그 위 추가로 콘크리트가 있다"며 "무인양품 브랜드가 그 위에 노출 콘크리트를 써서 마감한 것인데 이 부분이 수축·팽창하면서 금이 생긴 것일 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화점 3사 '긍정 감성' 다수… '현대·신세계', 일부 부정감성 폭증

백화점 3사는 모두 긍정감성어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상위 감성어를 분류하면 롯데는 긍정 감성어가 부정감성어보다 모두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 현대와 신세계는 일부 부정감성어가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인다.

그래픽디자인. = 조현준

롯데는 긍정감성어(55.2%)가 부정감성어(10.7%)보다 대부분 높은 수치를 보인다. 특히 '잘하다'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갓세븐의 팬사인회 관련 감성어로 롯데의 아이돌 마케팅이 누리꾼들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긍정감성어는 ▲잘하다 ▲가능하다 ▲좋다 ▲예쁜 ▲좋은 ▲원하다 ▲맛있다 ▲귀엽다 ▲감사하다 ▲재밌다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감성어는 ▲싸구려 ▲느리다 ▲조심하다 ▲망하다 ▲폭행 ▲잃어버리다 ▲억울하다 ▲억울한 ▲귀차니즘 등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 = 조현준

현대백화점은 긍정(54.2%)이나 부정감성어(19.8%) 대부분 큰 부침이 없지만 부정감성어에서 '덥다'란 단어가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인다. 이는 지난해 7월 대구 현대백화점에서발생한 너무 더워 스프링쿨러 작동된 사건과 연관이 있다. 더불어 11월 벽에 걸린 사진에 유료 이미지 사이트 샘플로고 명시된 것과 관련 '너무하다'란 단어도 부정감성어 상위에 위치했다.

주요 긍점감성어는 ▲좋다 ▲맛있다 ▲좋은 ▲예쁜 ▲가능하다 ▲맛있는 ▲잘하다 ▲득템 ▲재밌는 ▲이쁜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감성어는 ▲덥다 ▲불편하다 ▲너무하다 ▲지나치다 ▲귀찮다 ▲걱정되다 ▲앱등이 ▲어렵다 ▲귀차니즘 등이 자리했다.

그래픽디자인. = 조현준

신세계백화점도 현대백화점과 비슷하게 전체적으로 긍정감성어(54.2%)가 부정감성어(15.2%)보다 높게 나왔지만 일부 부정감성어는 긍정감성어를 압도하는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누리꾼 사이에 이슈가 된 대구점 부실공사 논란 관련 '부실'과 '의혹'이 6000건 이상 언급되며 긍정감성어보다 큰 수치를 보였다. 부정감성어에서 3번째로 높게 나타난 '빨갱이'는 지난 2014년 가수 안치환씨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음원발매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 진행한 것과 관련 있다.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최근 정치적 색깔 논쟁이 번지며 안치환 씨의 '빨갱이'란 곡과 함께신세계백화점도 같이 언급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긍정감성어는 ▲맛있다 ▲가능하다 ▲좋다 ▲즐거운시간 ▲잘하다 ▲좋은 ▲특별 ▲착한 ▲맛있는 ▲푸짐한 등이 있다. 부정감성어는 ▲부실 ▲의혹 ▲빨갱이 ▲스트레스 ▲예민하다 ▲후회 ▲귀차니즘 ▲힘들다 ▲무너지다 ▲비싸다 등이 있다.

이준영 기자 lj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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