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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편의점 과다출점 탓에 배 곯는 가맹점주 속출"

기사승인 2019.02.11  1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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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와 본사간 상생협력 위한 대화 촉구

편의점주와 본사간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CU편의점주들은 11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CU편의점 저매출 점포 피해사례 보고 및 CU본사에 대한 상생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을 주관한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편의점 과다출점으로 가맹 본사는 매출이 증가했지만 가맹점주들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가맹본사가 가맹점 매출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본사 배만 부르고 가맹점주들이 배를 곯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 날 기자회견은 가맹점주들이 처한 위기 상황이 한계에 이르러 본사와 가맹점주간 사회적 대화를 통한 상생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가맹점주들은 “최근 편의점의 실질매출 추이는 과도한 위약금 등으로 4명의 점주(中 3명이 CU)가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지난 2013년 당시와 매우 흡사한 상황”이라며 "편의점주들의 비극적인 사망 이후 마련된 상생협약과 가맹사업법 개정 등으로 다소 출점이 제한되면서 점주와 본사의 실질매출 증가율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으나, 2014년 말 공정위 거리제한 폐지 이후 과다출점이 재개되면서 점주 매출 증가율은 다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CU는 현재 점포 수 기준 국내 1위 기업으로 2007년에서 2017년까지 11개년 동안 3,635개에서 12,372개로 3.4배가량 증가했다" 며 "그에 따라 본사의 매출액은 3.6배, 영업이익은 7.4배, 당기순이익도 5.7배 상승한 반면, CU편의점주의 연평균 매출액은 17% 오르는데 그쳐 동기간 누적 물가상승률인 25.18%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처럼 '점주는 빈곤해지고, 본사만 살찌우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CU가맹점주협의회는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본사는 이를 거절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평균 이하 점포들이 적자를 벗어나기 위한 지원방안으로 ▲폐점 위약금 철폐 및 한시적 희망폐업 시행 ▲최저수익보장제 확대로 무분별한 출점 제한 ▲지원금을 명목으로 한 24시간 영업강제 폐지 ▲최저임금 인상분 분담 등을 요청했으나 본사는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점주들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본사와 업계가 스스로 정한 자율규약 속에 담긴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라는 것"이라며 "CU는 상생방안 개선을 위해 점주협의회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박재구 대표이사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바라며, 필요 시 국회도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2월 임시국회는 민생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CU편의점과 같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맹점주의 교섭력 강화를 위한 가맹사업법 개정 등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김흥수 기자 hskim@meconomynews.com

<저작권자 © 시장경제신문 | 메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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