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지난해 순익 1.7조 '역대 최고'... 자회사 모두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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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지난해 순익 1.7조 '역대 최고'... 자회사 모두 선전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2.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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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호조에 수익력 강화·자회사 고른 성장 등 영향
중소기업대출 잔액 151조원… 점유율 1위 유지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764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의 실적 호조 배경에는 견고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 영향이 컸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조764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1조5085억원)보다 17% 증가한 실적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5110억원으로 지난해(1조3141억원)보다 15% 늘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9조2000억원(6.5%) 증가한 15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질 대손충당금(대출 손실에 대비해 준비하는 현금)은 지난해보다 9.7% 개선된 1조 4553억원으로 최근 3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실질 대손충당금 규모를 초과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

건전성 관련 지표들은 개선됐다. 신용 비용(Credit Cost)는 전년 대비 0.1%포인트(p) 개선된 0.5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포인트(p) 낮아진 1.32%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역할은 물론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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