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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코리아의 '뒤통수'… 한국 반값세일? 英日선 그게 '정가'

기사승인 2019.02.13  01: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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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판매 가격, 한국의 절반...소비자들 “한국이 호구냐”
화장품 ‘주의 성분’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 포함

최근 영국 천연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가 최대 50%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이 해외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실제로 러쉬코리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상품 가운데 '스트로베리 휩'은 국내 판매가가 1만5000원이다. 같은 제품을 영국에서는 9천원(6.5 파운드)에 판매했다. 한국에서 3만4000원에 판매 중인 피치&러브는 영국에서 약 1만6000원(10.95 파운드)에 판매되고 있다.

ⓒ러쉬 홈페이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나라별 '피치&러브' 가격. (왼쪽부터 한국, 영국, 일본순서)

러쉬의 일본 판매가와 비교해도 국내 화장품 가격은 30% 이상 고가에 형성됐다. 인기 제품인 '바디 더티 스프레이'의 국가별 판매가를 보면 한국은 5만원, 영국 2만9000원(20파운드), 일본 3만6000원(3600엔)이다. 

ⓒ러쉬 홈페이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나라별 '더티 스프레이' 가격. (왼쪽부터 한국, 영국, 일본순서)

고가에도 불구하고 러쉬 브랜드는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원료 성분에 대한 신뢰와 함께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다는 이미지 덕분이다. 

그러나 화장품 성분 분석 어플인 '화해'로 성분 구성을 확인한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피치&러브 제품은 '20가지 주의성분' 중 8가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료 ▲적색202호 ▲적색218호 ▲적색102호 ▲피이지-400 ▲적색104호의(1) ▲청색1호 ▲황색202호의(2) 등이다. 이밖에도 레몬껍질오일, 티타늄다이옥사이드, 프로필렌글라이콜 등 '중간 위험도' 성분이 함유됐다.

러쉬의 인기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더티 스프레이'에는 향료 외에도 ▲알파-이소메틸이오논 ▲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 ▲참나무이끼추출물 등 3가지의 알레르기 주의성분이 포함됐다.

러쉬의 반값 할인 행사에 대해서도 불만이 적지 않다. 영국 판매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할인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들은 “러쉬 한국 판매 가격이 너무 비싸다”, “한국 소비자는 호구인가”, “불매운동 하자”, “러쉬 제품 많이 샀는데, 영국 가격이 훨씬 싼 것을 알고 직구했다. 불과 5일 만에 배송되더라”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소비자는 “사기 세일 아니냐”는 격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러쉬코리아는 할인 이벤트를 매장의 경우 11일까지, 온라인은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제품 소진으로 조기 마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1@meconomynews.com

<저작권자 © 시장경제신문 | 메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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