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좋은 '역세권·소형 평수'... 올해 신규 분양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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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좋은 '역세권·소형 평수'... 올해 신규 분양은 어디?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2.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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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수도권 분양 단지 70% 이상 역세권
소형 평면은 청약 성적 ‘강세’

작은 아파트라도 역세권이면 인기가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회사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 상위 50개 단지 중 35개 단지가 역세권 단지였다. 이는 비역세권 단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역세권 35개 단지 중 74%에 달하는 26개 단지는 소형 아파트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역세권은 보통 철도(지하철)를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외의 지역을 말한다. ‘역세권’ 입지의 단지인 경우, 기본적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역사 주변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돼 실수요자의 선호도 높다.

이러한 관심은 높은 청약경쟁률로 입증됐다는 것이 리얼투데이의 분석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순위 마감 단지 중에서도 소형 평면은 중·대형 평면보다 청약성적이 좋았다. 지난해 7월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신촌’ 전용면적 84㎡는 57.33대 1, 전용면적 119㎡는 52.36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용면적 52㎡의 경우, 무려 694대 1의 청약성적을 보이며 중·대형 평면의 12배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 지역에서도 소형 평면이 우세했다. 지난해 6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대에 선보인 ‘의왕 더샵캐슬’ 전용면적 59㎡는 평균 340.75대 1의 우수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 반면, 전용면적 84㎡는 67.49대 1에 그치며 5배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3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 분양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면적 46㎡는 평균 919.5대 1로 지난해 분양된 모든 평면을 통틀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신길파크자이’ 전용 59㎡ 584대 1, ‘래미안 리더스원’ 전용59㎡ 422.25대 1, ‘부천 e편한세상 온수역’ 전용 59㎡ 136.56대 1, ‘평촌 어바인 퍼스트’ 전용 46㎡ 112.8대 1, ‘신마곡 벽산 블루밍’ 전용 59㎡ 87.4대 1 등 소형 평면이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 단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올해 서울 및 수도권에 역세권 입지를 갖고 있으며, 소형 가구를 보유한 분양 단지는 어디에 있을까. 리얼투데이가 역세권이면서 소형 평수 아파트를 보유한 분양 단지를 몇 곳 찾아봤다.

먼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벽산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가 2월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39층, 아파트2개 동, 총 27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5~65㎡로 소형 평면으로 구성되고 바다조망(일부 세대 제외)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는 도보 3분 거리에 수인선 월곶역이 있다.

같은 달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1-1번지 일대에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0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50㎡ 220가구, 오피스텔 전용 29~52㎡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가깝다.

대우건설은 3월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41-1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사당3구역 푸르지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41~106㎡ 총 514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5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다.

GS건설은 4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52번지 일대에 ‘과천 프레스티지자이’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5㎡ 총 2,145가구 규모이며 이중 88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4호선 과천역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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