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광양제철소장 출신 안동일 신임 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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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광양제철소장 출신 안동일 신임 사장 임명
  • 양원석 기자
  • 승인 2019.02.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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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술 담당 사장’ 직책 새로 신설
안동일 사장, 제철 설비 및 생산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현대차그룹 “기업 경쟁력 높이기 위한 인사”
안동일 현대제철 생산·기술 담당 신임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제철의 생산과 기술을 총괄하는 신임 사장에 안동일 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선임됐다.

안 신임사장은 국내 양대 철강생산시설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소장을 모두 역임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다. 포스코 철강생산을 진두지휘했으나 지난해 2월 정기 인사에서 베트남 SS비나 법인장으로 발령나자 사표를 던졌다.

안 신임 사장 영입으로 현대제철의 제품 경쟁력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업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현대제철 생산·기술 부문 담당 사장 직책을 새로 만들고, 안동일 사장을 임명했다.

안동일 사장은 제철 설비 및 생산 관련 최고 수준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앞으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회사 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사업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함께 중국 업체를 위시한 글로벌 철강사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인사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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