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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트레이더스 vs '외국계' 코스트코... 창고마트 하남大戰

기사승인 2019.02.15  18: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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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현대카드와 손잡고 문여는 코스트코… 무섭게 쫓는 트레이더스

(위)미사 코스트코 조감도. (하)트레이더스 전경. 사진= 시장경제신문DB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가 하남에서 맞붙는다. 지금까지 두 곳은 단 한 번도 같은 상권에서 경쟁하지 않았다. 더불어 국내와 외국계 창고형마트 간 경쟁이라 업계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5월 하남 미사지구에 연면적 5만436㎡(1만5283평), 영업면적 1만7188㎡(5208평) 규모의 매장을 연다. 당초 다음달 열 계획이었으나 인근 상인들의 반발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국내 16번째 매장이다.

◇두 곳 거리 불과 2.5km거리… 경쟁 불가피

코스트코가 새로 들어선 지역은 하남 트레이더스와 불과 2.5km가 떨어져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특히 하남은 스타필드, 트레이더스, 이마트 등 신세계 주력 유통기업이 모두 입점해 있다. 하남 스타필드는 개장 1년만에 약2500만 명이 다녀갔을만큼 하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창고형마트 중 가장 큰 인기를 얻는 트레이더스는 본지가 빅데이터로 이마트 관련 버즈량을 집계했을때 이마트보다 더 높은 언급량을 보일만큼 누리꾼들에게 가장 핫한 마트로 부상했다.

특히 하남 트레이더스는 같이 있는 스타필드와의 시너지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스타필드는 신세계백화점과 최고급 식재료를 판매하는 PK마켓,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 등 다양한 쇼핑 시설을 두루 갖췄다. 여기에 대형 수영장, 찜질방 등 편의 시설도 '호텔급'으로 지어놨다.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 매출이 모두 뒷걸음질쳤지만 트레이더스 홀로 성장했다. 이마트 매장은 지난 2016년 147개에서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최근 142개로 줄었다. 반면 트레이더스는 2010년 1호점 이후 지난해 말까지 15개로 늘었다. 올해 서울 1곳을 포함 총 3곳을 더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유료회원 파격혜택 없는 코스트코… '충성고객'만으로 승부될까

코스트코의 최대 장점은 싸고 질좋은 가성비제품과 유료회원제 특혜가 있다. 이로인해 큰 규모의 충성고객을 확보했고, 매출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린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 18년간 삼성카드와 제휴한 유료회원서비스를 종료하고 현대카드와 손을 잡았다. 현대카드는 10년 단독계약을 맺고 오는 5월24일부터 코스트코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기존 삼성카드가 제공한 혜택을 한층 보강한 프리미엄급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일반형과 개인사업자용 2종만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코스트코 독점사업자로 선정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기존보다 혜택을 상향시킨 코스트코 카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내용이다.

이는 금감원의 카드사 조이기와 관련있다. 금융당국이 특정 고객에게 집중되는 포인트적립, 무이자할부 등 과도한 부가서비스 관행 개선작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가맹점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감소 등 악재가 겹쳐 프리미엄 카드를 내놓지 못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지만 실상은 그대로인 혜택으로 인한 실망감은 일부 충성고객을 흔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트코와 결별한 삼성카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단독 제휴 계약을 연장하고 곧 새로운 카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점포에서 사용 가능한 신규 제휴카드를 단독 운영해 대형 유통사와의 시너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를 무서운 속도로 쫓고 있다. 지난해 트레이더스 매출은 2조원 가량으로 코스트코(3조9226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2017년 1조5000억 원에서 지난해 2조원으로 치고 올라오는 등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연내 매장 세 곳을 신규오픈하는 것을 감안하면 코스트코와의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영 기자 lj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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