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양대생에 기숙사형 전세임대 시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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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양대생에 기숙사형 전세임대 시범 공급"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3.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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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인근에 기숙사형 전세임대 21세대 시범 공급
LH '집수리비-전세보증금', 성동구 '주택물색', 한양대 '월세지원'

LH가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시범을 사업을 진행한다. 바로 대학 인근에 ‘기숙사형 전세임대’ 공급이다.

LH는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서울 성동구 소재 대학가 인근에 기숙사형 전세임대 21세대를 시범적으로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은 LH가 주택을 확보해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학생들에게 재임대한다.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에 시범 공급된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은 LH와 성동구청, 한양대학교 간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LH는 집수리비와 전세보증금 지원, 성동구는 주택물색 및 월세지원, 한양대는 입주학생 선정·관리 및 월세지원을 맡았다.

이번 사업은 LH의 집수리 연계형 장기전세임대사업 및 성동구청의 지역상생형 기숙원룸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 집수리 연계형 장기전세임대란 8년 이상 장기 계약을 맺는 집주인에게 최대 800만원의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상생형 기숙원룸은 집주인·성동구간 상생협약 체결과 LH의 집수리비 지원으로 보증금을 높여 월세를 낮추고, 보증금(LH)·월세(관·학 협의체)를 지원하는 제도다.

입주자격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2019년 3월, 3인 이하 가구 기준 540만1814원)인 한양대학교 재학생이다. 1년 단위로 신청하며 자격을 유지할 경우 졸업까지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자료=LH

시범사업 입주대상으로 선정된 한양대생들은 개강시기에 맞춰 입주를 완료했다. LH의 전세보증금 지원과 성동구·한양대의 월세 지원을 통해 시세의 반값에 가까운 주거비부담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확대 계획은 없지만 시범 사업이 잘 안착될 경우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전국 확대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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