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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임대아파트 맞아?"... 고정관념 깬 ‘부영 위례’

기사승인 2019.03.13  17: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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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단열, LED, 환기 장치 등 고급 시설 갖춰
‘후분양 단지’ 실제 거주 주택 눈으로, 몸으로 확인 가능
가격 시세 대비 저렴, 85㎡ 보증금 4억3천만원에 임대료 21만원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사진=부영그룹

12일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를 방문하고 깜짝 놀랐다. 위례 신도시 내 일반 분양 단지와 견줘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알찬 구성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 동안 건설사들은 임대아파트를 지을 때 일반분양 아파트 대비 중(中)급의 질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

반면, 이 단지는 철저히 메이저 브랜드와 경쟁해 보겠다는 취지로 분양에 나선 임대아파트라는 느낌을 주었다. 값싼 자재로 거주하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지어졌을 것이라는 임대아파트 관념은 이 단지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곳의 전‧월세는 시세 대비 10~30% 저렴하다. 지하철역은 도보로 7분, 단지 바로 뒤에 남한산성을 낀 ‘숲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같은 돈을 가지고 ‘위례 신도시 브랜드 아파트에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공공임대아파트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을 분양 받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갖기에 매력은 충분했다.

◇ 동선, 자재, 거주자 라이프 스타일까지 고려한 임대아파트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견본주택을 취재하기 위해 차를 끌고 이동했다. 단지에 들어서자 아파트 5개동 크기의 메디컬센터 건설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곧 완공을 앞둔 상태다. 메디컬센터 옆에는 ‘위례 119안전센터’가 있다. 단지 옆 건물이 메디컬센터와 119가 있는 셈이다. 의료 인프라 접근성 만큼은 위례 신도시 내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단지 주차장 입구에 들어오자 소나무가 심어진 로터리(회전교차로)가 나타났다. 이곳을 통과해야만 주차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부영 관계자는 “차량은 모두 지하로 다니도록 설계했다”며 “차량 진출입로 주민 및 자동차 안전을 위해 회전교차로 방식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부영은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단지의 모든 차량을 지하로 다니도록 설계했고, 주출입구의 차량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회전교차로 방식으로 설계해 사고율과 혼잡도를 낮췄다. 사진=시장경제DB

실제로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129개소 지역의 1년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상자수는 설치 전(2015년) 147명에서 설치 후(2017년) 73명으로 50.3% 감소했다. 평균 통행시간도 설치 전은 29.2초, 설치 후에는 24.2초로 17.1% 감소했다.

세부 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85㎡ A타입 271세대, B타입 69세대, C타입 68세대다. 전용면적 134㎡ A타입은 79세대, B타입 39세대, C타입 40세대다. 판매는 후분양으로 진행한다. 후분양이란 건물을 지은 후 분양하는 방식이다.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에서 홍보한 자재와 다른 자재를 사용해 가끔씩 입주민들과 법정 싸움을 벌이기도 하는데, 후반양 단지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이미 만들어진 단지에 찾아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된다. 쉽게 말해 견본주택이 곧 진짜 집인 셈이다. 기자도 전용 134㎡ A타입을 보기 위해 5806동 101호로 향했다.

세대 내로 들어서자 넓은 신발장과 밝은 LED등이 눈에 들어왔다. 세대 내 모든 전등이 LED 등으로 장착돼 있다고 한다.

세대 입구에 들어서자 작은 방 2개가 나란히 배치돼 있다. 작은방은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으면 좁은 느낌이다. 다행히 전 가구 발코니 확장이 무료다. 임대 아파트에서, 그것도 후분양 단지에서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받는 것은 주택구매자들에 큰 혜택이다.

부영 관계자는 “임대아파트가 아닌 분양아파트 기대치 수준에서 설계를 했다”며 “자재의 질 또한 일반 분양 아파트 수준 이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자의 시선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부엌이다. 부엌은 전반적으로 유럽식 오픈형 디자인이다. 거실과 부엌의 경계가 모호하다. 탁 트린 부엌에서 요리하는 하는 부모의 모습, TV를 보면서 노는 자녀들이 모습이 그려진다.

부엌에는 2곳의 별도 공간이 있다. 하나는 펜트리(수납공간)다. 식자재, 예쁜 찻잔·접시 등을 진열하고 모아두는 공간이다. 나만의 아지트가 연출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부엌과 연결되는 ‘세탁실’이다. 세탁실은 세탁기만 놓을 수 있도록 좁게 만들지 않았다. 세탁물을 털고, 널 수 있도록 사람의 회전 동선 감안해 시원한 크기로 만들었다.

발코니 문은 두꺼운 고급 이중문이다. 실외기도 발코니와 함께 사용하지 않고, 별도 실외기 공간을 뒀다. 열 손실 최소화, 소음 제거를 위한 조치다.

창문도 모두 이중창이다. 창문을 닫고 환기시킬 수 있는 장치가 창문 위에 장착돼 있다. 창문을 닫고도 외부 공기는 안으로 정화돼 들어오고, 안의 공기는 밖으로 나간다.

1. 소음 제거와 열손실 최소화를 위해 세대 내 문들이 이중문으로 구성돼 있다. 2. 실외기 환풍을 위한 별도의 공간, 기호에 따라 에어콘을 킬 때는 환풍구를 열고, 닫을 수 있다. 3. 주방에 설치된 행주, 칼, 도마 살균기. 4. 택배 우편함으로 택배기사나 우편 집배원이 아파트로 들어오지 않고, 바깥에서 상자를 넣어주면 거주자는 아파트안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5. 화장실 바닥을 청소할 수 있도록 별도 호수를 설치했다. 기존에는 별도 호수가 없어 샤워호수를 끌어다가 어렵게 화장실 바닥을 청소해 왔다. 6. 실외기 설치 공간을 베란다에서도 별도 공간으로 구성해 쾌적하게 에어콘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시장경제DB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은 총 566세대가 거주하다. 세대 규모에 비해 단지 부지가 크다. 때문에 동과 동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 단지가 큰 만큼 주차장도 널찍해 주차 이동이 편하다.

단지 출구에는 어린이 전용 버스 정류장이 있다. 네모난 공간안에서 추위와 더위, 눈·비를 피해 어린이를 탑승시키면 된다. 실내키즈룸, 도서관, 헬스장, 실내골프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집은 부영그룹에서 직접 운영한다.

어린이 통학 차량 전용 버스정류소. 사진=시장경제신문

◇ 남한산성, 청량산, 위례근린공원 ‘숲세권’ 보유

이 단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뽑으라면 ‘숲세권’이다. 단지 뒤로 야산이 있는데 산책로를 따라 30여분을 걸으면 남한산성 둘레길로 연결된다. 단지 건너편에는 청량산이라는 작은 산이 있다. 이곳 중턱에 성남시에 운영하는 ‘가족캠핑숲’ 등의 시설이 있다.

교통편은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 강남구 신사역), 위례트램선, 위례역(예정, 가칭) 등의 대중교통망이 예정돼 있다. 단지에서 직접 걸어본 결과 지하철까지 도보로 7분 거리다. 단, 위례역은 건설된 것이 아니라 건설 예정 중이다. 교육 여건은 위례 한빛초·중·고등학교 등도 근접해 있다. 안전한 도로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지리적 위치다.

◇ ‘가격’ 시세 대비 10~15% 가량 저렴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의 전용 85㎡의 월세는 보증금 4억3000만원, 임대료 21만원이다. 134㎡는 보증금 6억6000만원으로 임대료가 없다. 위례신도시 내 다른 단지의 전용 면적 대비 시세와 비교하면 15~30% 가량 저렴하다.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주변 아파트들의 시세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정규호 기자 jkh@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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