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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로 현대차 구매 가능... 수수료율 공식 합의

기사승인 2019.03.13  17: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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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목표치보다 낮은 1.89% 수준에서 협상
수세로 몰리는 카드사들, 사업 운영 '빨간불'

신한카드가 현대·기아차와의 수수료율 협상을 마무리 짓고 가맹계약을 재개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국민 편의 제고 차원에서 현대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율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날 오전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와도 협상을 타결했다.

'계약 해지'라는 현대차의 초강수에 업계 1위인 신한카드까지 백기를 든 모양새다. 이날 조정된 수수료율은 정부가 발표한 카드수수료 개편 체계 목표치(1.9%)보다 낮은 1.89%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신한카드가 통보한 0.14~0.15%p 인상안의 3분의 1 정도다.

신한카드의 결정에 따라 막판까지 수수료 협상을 이어가던 삼성·롯데카드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합의한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도 신한카드와 동일한 수준의 수수료율을 현대차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을 계기로 카드업계의 수익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저임금 인상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영세‧중소가맹점의 수수료를 낮추는 내용의 개편안을 지난 1월 발표하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은 약 5,800억원 줄어들었다.

카드사들은 대형가맹점의 수수료를 인상하면 이를 어느정도 보전할 수 있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대·기아차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사업 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현대차와의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카드사들과 얼굴을 맞대겠다는 백화점·대형마트·통신사와의 줄다리기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계약관계로 봤을 때 사실상 대형가맹점들은 갑(甲)의 위치에 있는데 이번 현대차와의 협상으로 인해 을(乙)인 카드사들은 더욱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게 됐고 이는 할부 금융을 비롯한 전반적인 매출에 있어 적지 않은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창균 기자 crack007@meconomynews.com

<저작권자 © 시장경제신문 | 메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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