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지분 2.7% 매각... '오버행 이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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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지분 2.7% 매각... '오버행 이슈' 해소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3.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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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자 지분율 27.5%에서 30.2%로 높아져
은행·금융지주 BIS비율 각각 18bp, 10bp 상승
사진=이기륭 기자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834만6782주(지분율 2.7%)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금융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오버행(대량 매각 대기 물량) 이슈'가 해소된 것이다. 우리금융지주의 해외투자자 지분율이 우리금융지주 재상장일(2월 13일) 당시 27.5%에서 30.2%로 높아지게 됐다.

이번 블록세일은 미국(57.4%), 아시아(30.9%), 유럽(11.7%) 등 전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매각 물량의 3배가 넘는 약 7억5000만불(약 8460억원)을 참여해, 예정된 최대물량을 성공적으로 매각할 수 있었다.

이는 새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적과 향후 비은행부문의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유 주식의 매각을 통해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BIS비율이 각각 18bp 및 10bp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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