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총 조용히 마무리... 6개 안건 원안대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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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주총 조용히 마무리... 6개 안건 원안대로 통과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3.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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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확대... 주당 1,500원 결산배당 결정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신규 사외이사 선임안을 비롯해 6건의 의안이 모두 이견 없이 처리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2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4명의 사외이사 재선임과 이정원 전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금융 사외이사는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신규 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 연임 사외이사는 1년이다.
 
1956년생인 이정원 신임 사외이사는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았다. 22일 주주총회 개최 전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

기존 윤성복 삼정KPMG 대표이사, 박원구 서울대 공과대학 특임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으로는 윤성복 전 삼정KPMG 대표이사 부회장과 양동훈 동국대 경영대학 회계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기존 백태승 연세대 법학대학 교수와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재선임됐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 미국 플로리다연금(SBA Florida) 등 외국계 연기금 일부는 재무제표 승인 안건에 대해 감사보고서 공개 적시성 부족을 이유로 반대 의결권을 사전 공시했으나 주주총회에서는 별다른 문제 없이 승인됐다.

이사의 보수 한도는 40억원으로 동결했다. 이와 별도로 올해 장기인센티브로 당사 주식을 기초로 한 성과연동주식보상을 3만주 범위 내에서 부여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등기이사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8명까지 모두 9명이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는 주당 1,50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25.5%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정원 신임 사외이사의 경우 금융전문가이자 최고경영자로 잘 알려진 만큼 오랜 경력과 경험을 토대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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