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고용시장에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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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고용시장에 효자노릇 '톡톡'
  • 서진기 기자, 연찬모 기자
  • 승인 2017.04.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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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8일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 개최...유망 스타트업 101개사 참여
사진='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쳐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장기 불황에 빠진 고용시장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인력 수요가 발생하는만큼 꾸준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어 구직자들의 열띤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기관과 민간기관 및 7개 대학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이 다음달 23일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로 청년위원회, 중소기업청, 청년희망재단, 서울산업진흥원, 연세대학교 등 민·관 14개 기관의 주도로 열린다.

‘스타트업 101, 픽미업(pick me up)’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타트업의 사기진작과 붐업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채용박람회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미미박스, 플라토, 직방, 와디즈 등 민간으로부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 스타트업 101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이 구직청년을 채용할 경우 청년희망재단에서 인재지원금(월50만원×6개월)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신시장 공략을 위해 주요 인력 채용에 나서려는 기업들이 다수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국가의 인재를 확보해 일찍부터 현지 경험을 쌓고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 대응할 수있는 인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개그맨 김영철의 특강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취업 인식개선 공모전', 스타트업 대표와 재직자가 모여 소통하는 '스타트업 루키들의 이야기', 'VR로 그려보는 4차 산업혁명 포럼' 등이 마련됐다.

또 구직자들을 위한 자기소개 컨설팅 및 창업컨설팅, 뇌적성검사 등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이달 28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도 28일 국내 ICT 분야 외국인 채용박람회인 ‘잡아요(JobAYo) 2017’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국내 ICT 스타트업 등 77개사가 참가하며,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외 거주 외국인 500여명이 현장 면접과 온라인 면접을 통해 일자리를 찾게 된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국내 ICT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글로벌 인재 부족 문제를 해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창업생태계에 다양성을 불어넣어 우리나라를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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