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수준 인하로는 대규모 적자 메꾸기 어려워" 호소
인천공항공사가 제1여객터미널(T1) 입주 면세점 사업자들에게 임대료 30%를 인하해주겠다고 제시했으나, 사업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측은 10일 오전 "지난 9일 인천공항에서 출국장 면세점 3기 사업자 대상 설명회를 통해 T1 면세점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안을 제시했다"면서 "그 중 하나가 면세점 임대료 인하 방안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임대료 인하 방안은 내년 초 예정된 T2 오픈으로 인해 이용객이 분산될 것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업계측은 "30%수준 인하로는 대규모 적자를 메꾸기 어렵다"면서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항측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아니었고, 확정된 것도 아니다"면서 "추후 또 한 번 조율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롯데, 신라, 신세계, 하나투어, 시티플러스, 엔타스듀티프리, 삼익악기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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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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