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기존 고금리대출 고객에도 24%이하 이자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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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기존 고금리대출 고객에도 24%이하 이자율 적용"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5.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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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4만명의 차주 이자부담 경감 혜택 예상
여신금융협회 김덕수 회장

캐피탈 회사로부터 고금리 대출(연 24% 이상)을 받은 채무자들의 이자부담이 경감된다. 여신금융협회(여신협회, 회장 김덕수)는 22일 오는 8월 7일부터 연 24%를 초과한 신규·만기연장 계약건에 대해 연 24% 이하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여신협회는 이번 조치로 인해 약 14만명 이상의 차주가 이자 경감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금리인하를 위해 전산개발이 필요한 금융회사의 경우에는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개정 대부업법 시행령 시행(2018.2.8.)이후 경과분에 대해서도 적용할 예정이다.

법정 최고금리(연24%)를 기존 거래고객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것은 법적인 의무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여신협회는 포용적 금융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인하된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여신협회의 관계자는 “캐피탈사는 금리인하 관련내용을 해당 금융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중금리 대출 및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등을 통해 취약차주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용카드 회사와 대부금융회사들은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된 시점인 지난 2월 8일부터 서민들의 금리부담완화를 위해 기존고객의 이자율 인하를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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