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비용, 마트보다 전통시장... 평균 5만6천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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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비용, 마트보다 전통시장... 평균 5만6천원 저렴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4.02.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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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차례 비용, 전통시장 29만원… 대형마트 36만원
도라지, 고사리, 동태포 등 채소류·수산물 가격 우위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판매... 추가 할인 혜택도
전통시장 제수용품 가격 인포그래픽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 제수용품 가격 인포그래픽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4인 가구 기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6574원(15.9%)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전통시장 37곳과 대형마트 37곳의 설 제수용품 27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8만839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4966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은 조사품목 27개 가운데 18개 품목에서 가격 우위를 보였다. 

가격 경쟁력 상위 7개 품목은 깐도라지(69.7%), 고사리(65.8%), 동태포(43.8%), 숙주(35.0%), 탕국용 쇠고기(33.7%), 대추(32.9%) 등이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가 높은 품목 분류별 비율은 채소류 49.2%, 수산물 28.6%, 육류 20.6% 순이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월 200만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 "전통시장에서 합리적 가격에 품질 좋은 차례상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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