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수능 대목 잡아라… 유통업계 다양한 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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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수능 대목 잡아라… 유통업계 다양한 마케팅 '눈길'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11.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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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편의점·마트 등 11일·15일 겨냥 할인·증정 이벤트
롯데마트 빼빼로데이 이벤트 이미지. 사진= 롯데마트

유통업계가 11월의 특수 중 하나인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지난해 11월11일 당일 빼빼로 매출은 평소보다 30배 가량 많았다. 특히 지난해 1년간 CU에서 판매된 빼빼로 매출 중 27.1%가 11월 10∼12일 단 사흘간 발생했다.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최초로 시작한 롯데제과의 납품물량도 대부분 10, 11월에 집중돼있다. 롯데제과 관계자에 따르면 빼빼로의 연중 납품 물량 중 9~11월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빼빼로데이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편의점이다. 다양한 기획상품부터 단품까지 많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올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초코·누드·아몬드 빼빼로만으로 구성한 'DIY 리본' 제품과 재미있는 패키지를 활용한 'DIY 핸드백', 인기 캐릭터 '액션 토끼'를 포장지에 넣은 '액션토끼 빼빼로' 등을 선보였다.

GS25는 빼빼로데이와 수능을 앞두고 오는 15일까지 초콜릿, 캔디, 쿠키 등 50여종 상품에 대해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모바일 쇼핑몰과 손잡고 빼빼로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방송인 유병재를 전면에 내세운 '유병재 빼빼로'와 패션 브랜드 키르시 및 비욘드클로젯과 협업한 빼빼로 세트, 반려견 간식 선물세트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상품 포장 전면에 '오늘 먹을 빼빼로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커플전용', '효녀등극' 등의 문구를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이마트24는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BC카드 등으로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 3개 이상 결제 시 최대 50% 할인(11일 당일 제외, 최대 5000원)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맥주 4캔을 길쭉하게 세워 막대과자 디자인을 입힌 박스에 담은 빼빼로데이 한정판 '19금 맥주빼빼로'도 출시했다.

대형마트도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나섰다. 홈플러스 36개의 빼빼로(초코·아몬드·누드빼빼로 각 12개)가 한 박스에 담겨 있는 대용량 기획팩인 '롯데 자이언트빼빼로'를 비롯해 제품 패키지에 인기캐릭터 오버액션토끼를 디자인한 '롯데 8각 빼빼로', '해태 포키 기획 14팩' 등을 판매한다. 또 빼빼로데이 당일인 11일까지는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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