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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실물경제... 식당·술집 '충격', 실질매출 '최저'

기사승인 2019.02.04  14: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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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도 동반 악화… 종사자 줄고, 이직자 증가
외식 문화 변화·중국인 관광시장 부진 등 영향

지난해 소비 전반이 늘어났음에도 식당이나 술집의 실질적인 매출액은 통계 작성 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음식점 및 주점업의 판매액지수(불변지수, 2015년=100)는 98.0(잠정)으로 2017년보다 1.8% 하락한 수치로 집계됐다.

2016년 전년보다 1.6% 상승해 101.6까지 올랐으나 2017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하락했다. 판매액지수는 표본조사를 토대로 구한 매출액 총액에서 물가상승의 영향을 제거해 산출한 지수다.

지난해 음식점 및 주점업의 판매액지수가 2010년 이후 가장 낮았다는 의미는 물가의 영향을 없앤 실질 매출액이 가장 적었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침체에 따른 외식 문화의 변화나 급격히 부진한 관광시장이 꼽힌다. 

한국관광통계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한국을 여행한 중국인은 478만9512명으로 2017년보다 62만159명 늘었지만, 806만7722명이 여행한 2016년보다 미달했다. 지난해 한국에 온 전체 외국인 여행객 수는 1534만6879명으로 2016년보다 189만4944명 적었다.

음식점 및 주점업의 실질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고용상황도 함께 악화됐다. 2018년 음식점 및 주점업 업종의 종사자는 103만4530명으로 2017년보다 305명 줄었다. 이런 감소는 통계 작성 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직자 발생도 빈번했다. 사업체 노동력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점 및 주점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4만6576명으로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전체 소비는 상당폭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소매판매액지수는 110.3으로 전년보다 4.2% 상승했다. 2011년 4.6%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2.8%로 2011년 2.9%를 기록한 후 7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보라 기자 bora11@meconomynews.com

<저작권자 © 시장경제신문 | 메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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