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UAE 은행서 2억 달러 자금 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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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UAE 은행서 2억 달러 자금 조달 성공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2.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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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선 다변화 성공, 회사 위상 높였다”
확보한 자금, 중동지역 수주 및 현장운영에 활용
조인환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왼쪽)과 조나단 모리스(Jonathan Morris) Emirates NBD 기업금융본부장이 약정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1일 아랍에미리트 2위 은행인 Emirates NBD와 2억 달러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자금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2년이다. 이번 대출은 최초 1억 달러 규모로 대주단을 모집했으나, 참여 의향을 보인 은행이 많아 2억 달러로 규모가 확대됐다.

대우건설은 모집 금액을 키우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동원했다. 대우건설은 “전체를 하나의 트렌치(Tranche)로 모집한 것이 아니라 중동계 은행 기호를 감안해 기존 상업은행 트렌치에 이슬람은행 트렌치를 추가한 듀얼 트렌치(Dual Tranche) 구조를 활용했고 이를 통해 모집 금액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트렌치(Tranche) 계약은 만기와 한도 등 발행조건이 다른 복수의 대출을 실행할 경우, 각각의 대출약정을 말한다.

대주단에는 주간사인 Emirates NBD 이외에도 대만·네덜란드·바레인·쿠웨이트 소재 은행이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자금 조달선 다변화 성공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시장 신뢰와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금 조달선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출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은 중동지역 수주 및 현장운영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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